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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 엑스포넨셜운용, 자문업 진출 [인사이드 헤지펀드]금감원 사전 미팅 마쳐..랩어카운트 비즈니스 목적

이돈섭 기자공개 2021-04-07 08:01:48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5일 07: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퀀트 전문 하우스인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이 랩어카운트 비즈니스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투자자문업과 투자일임업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이 투자자문업과 투자일임업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최근 금융감독원 사전 미팅을 마쳤다.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투자일임업과 투자자문업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이 통과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투자자문업과 투자일임업 라이선스를 동시에 취득하려면 자기자본이 5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투자권유 자문인력과 투자 운용인력도 각각 1명과 2명 총 3명 이상이어야 한다. 해당 요건을 갖췄다면 제출서류 및 사실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해당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된다.

라이선스 취득 예상 시점은 올해 7월이다. 투자자문업 및 일임업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증권사 랩어카운트 상품의 자문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전문사모 입장에선 별도의 수수료 수입을 만들 수 있는 것. 오랫동안 침체에 빠진 전문사모 업황을 돌파하기 위한 시도다.

실제 자문업과 일임업 진출을 비롯해 펀드 비히클에서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는 전문사모 업계 안팎에서 자주 관찰되고 있다. 라이언자산운용이 자문업 및 일임업 라이선스 취득을 계획하고 있고 아름드리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 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김기태 엑스포넨셜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특정 고객층에서 자문 및 일임업 진출에 대한 문의가 꾸준하게 있었고, 신사업 진출 차원에서 해당 라이선스 취득을 고민했다"면서 "현재로선 증권사 랩어카운트 자문사로 참여하는 것 이외 신규 사업모델을 특정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2017년 3월 이스트소프트가 24억원을 출자해 설립됐다. 같은해 12월 금융당국에서 전문사모 인가를 받았고 이듬해 1월 사모펀드 영업을 시작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줌인터넷이다. 이스트소프트(51.7%)→줌인터넷(90.8%)→엑스포넨셜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3년 전 시장에 처음 선보인 상품은 '엑스포넨셜A.I.PLUS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이다. 이어 '엑스포넨셜IPO PLUS', '엑스포넨셜VENTURE PLUS', '엑스포넨셜SQUARE' 등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투자에 활용하는 전략을 가진 펀드를 꾸준히 출시했다. 현재 27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2019년이다. 설립 이후 2년 동안 적자를 유지하다가 2019년 순이익 8618만원을 냈다. 지난해 순이익으로 6억6115만원을 냈다. 자기자본 투자로 증권평가 이익을 쌓아 흑자를 낸 여타 전문사모와 달리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를 수익의 축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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