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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신약' 엠테라파마, 32억 시리즈A 유치 성공 데일리파트너스·세종벤처·토니인베 등 베팅, 임상진입비용 확보

이광호 기자공개 2021-04-08 08:12:18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6일 10: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벤처 엠테라파마가 올해 첫 투자를 유치했다. 다수의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수혈하며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엠테라파마는 최근 32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클로징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데일리파트너스, 세종벤처파트너스, 토니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VC)이 참여했다. 또한 우리기술과 대평이 전략적 투자자(SI)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개인투자자도 베팅했다.

앞서 엠테라파마는 2020년 회사 설립 후 1달 만에 투자금을 유치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인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3억원 규모 엔젤 투자를 받았다. 이어 SI 2곳으로부터 20억원을 확보했다. 이후 1년 만에 시리즈A를 성사시키며 누적투자금 55억원을 기록했다.

엠테라파마는 만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다중 타깃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파킨슨병치료제 △치매치료제 △당뇨병치료제 △염증성장질환치료제 등이다. 여러 가지 병인을 갖는 만성 난치성 질환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게 목표다. 마이크로바이옴, 엑소좀 등으로 신약개발 범위를 확대해 해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시리즈A 투자금은 미국 FDA IND 승인, 임상진입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손미원 엠테라파마 대표가 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인 그는 동아에스티의 제품개발 연구소장 및 연구기획관리실장·전무를 지냈다. 지식경제부 천연물신약사업단장을 역임하는 등 천연물 관련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손 대표는 헬릭스미스 부사장을 지낸 뒤 천연물 신약에 관심을 기울여온 교수들의 도움을 받고 창업에 나섰다. 애초 헬릭스미스와 분사설도 돌았지만 결국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방향으로 갔다. 헬릭스미스는 엠테라파마에 기술이전, 특허 승계 등을 도와주기도 했다.

엠테라파마는 오는 2023년까지 임상2상을 완료하고 2024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에 NDA(신약허가 신청)하는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한 조인트벤처(JV) 설립도 검토할 계획이다. 연구개발회사로서 글로벌 리더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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