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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보수 5억 이상 임직원 '80명 상회' 계열사 55곳 중 21곳 공개, 현대제철 인원 가장 많아…대부분 임원, 책임매니저 3명 포함

김경태 기자공개 2021-04-08 10:11:0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6일 15: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의 작년말 기준 계열사는 총55개이다. 이중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한 인원을 밝혀야 하는 사업보고서 공시 계열사는 21곳이다. 국내 재계 2위 그룹답게 급여가 공개된 인원은 오너일가를 포함해 총 81명에 달했다. 이중 다수가 임원이며 직원급은 3명이 있었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작년말 계열사 수는 55곳으로 2019년말보다 2곳 늘었다. 이중 상장사는 12곳으로 전년과 변함없고 모두 사업보고서를 공개했다. 비상장사 중에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계열사가 있는데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현대오트론, 지아이티, 현대엠엔소프트 9곳이다.

이 21곳에서 5억원 이상 급여를 받은 임원은 총 81명이다. 정 명예회장, 정 회장, 정 부회장은 각자 자신이 속한 복수의 계열사에서 보수를 수령했는데 이를 고려해 집계한 수치다. 상장사가 55명으로 비상장사(26명)보다 2배가량 인원이 많았다.

다만 이는 사업보고서로 확인 가능한 인원만 집계한 수치다. 등기임원이거나 회사 내에서 5억원 이상 받은 임직원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야 보수가 공개된다. 5억원을 넘게 받고도 사내에서 급여 순위가 5위 밖이거나 미등기임원인 경우 공시되지 않는다.

작년에 보수 5억원 이상을 수령하고 공개된 임원 수는 전년과 비교하면 증가했다. 2019년에는 오너일가 7명을 포함해 총 77명이었다. 인원 수만 보면 작년에 전년보다 5% 정도 늘어난 셈이다.


보수 금액이 공개된 임원 수가 가장 많았던 계열사는 현대제철로 9명이다. 작년 회사를 떠나는 임원들이 다수 생긴 탓이다. 사내에서 상위 5명인 김용환 부회장(28억200만원), 이계영 부사장(19억1700만원), 김경식 전무(13억8100만원), 함영철 전무(13억6100만원), 서민수 상무(11억8800만원) 모두 퇴직소득을 받았다. 서강현 부사장은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이동하면서 퇴직소득을 수령했다.

현대제철 다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차증권, 현대카드로 모두 6명씩 있었다. 이중 현대차증권에서만 임원 외에 2명의 직원이 포함됐다. 이규진 책임매니저(15억6000만원)과 한지원 책임매니저(10억400만원)이 사내에서 각각 1위, 5위를 기록했다. 두명 모두 상여금 덕분에 높은 보수금액을 나타냈다.

이노션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트랜시스, 현대캐피탈은 각각 5명씩이다.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에서만 임원이 아닌 직원급이 있었다. 한정술 전 책임매니저가 6억6100만원을 수령, 사내 5위에 올랐다. 그는 급여 외에 퇴직소득 5억1600만원을 받았다. 재직일수가 29년1개월이다.

현대위아와 현대로템, 현대커머셜은 각각 4명의 보수가 공개됐다. 현대비앤지(BNG)스틸은 3명으로 정 회장의 사촌인 정일선 사장과 정문선 부사장이 포함됐다. 현대글로비스는 김정훈 사장과 김영선 부사장(CFO) 2명이다. 현대케피코는 방창섭 대표이사(부사장), 현대오트론은 문대흥 대표이사(사장), 지아이티는 주현 대표이사(사장) 각각 1명씩이다.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인원이 아예 없었던 곳도 있다. 상장사 현대오토에버와 비상장사 현대엠엔소프트는 이름을 올린 임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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