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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스핀오프 3사 "오너일가 지분 매입 없다" 100% 자회사로 설립…연내 시리즈A 추진

심아란 기자공개 2021-04-09 09:47:49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7일 16: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 4년 차를 맞이한 유틸렉스가 스핀오프로 자회사 3곳을 설립해 눈길을 끈다. CAR-T, 항체 등 공개하지 않은 후보물질을 자회사로 넘겨 개발 일정을 앞당기려는 목표다. 유틸렉스는 신설 회사를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현재 자회사 3곳 모두 시리즈A 펀딩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변화될 주주 구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유틸렉스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판틸로고스, 유틸론, 렉소티 3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권병세 유틸렉스 회장의 차남인 권유중 전무가 판틸로고스 대표로 선임됐다. 최수영 대표는 유틸론과 렉소티의 대표 자리를 겸직한다. 렉소티는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유수현 대표가 영입됐다. 유 대표는 2019년까지 코오롱생명과학에 몸담으며 유전자세포치료제인 인보사의 미국 임상을 관리했다.

바이오텍의 스핀오프는 자칫 대주주의 지분 방어 수단이 될 수 있다. 모회사가 아닌 자회사 펀딩을 통해 대주주의 지분 희석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틸렉스의 경우 지난해 메자닌과 신주를 활용해 490억원을 마련했다. CB나 전환우선주(CPS)가 보통주로 전환되면 권 회장의 지분율은 18.65%에서 16.95%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일단 회사 측은 스핀오프를 통한 대주주의 지분 방어나 승계 가능성과는 선을 긋고 있다. 유틸렉스가 스핀오프 3사의 두 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는 구조다. 추후에 오너와 특수관계인은 물론 경영진도 자회사에 개인 지분을 담지 않을 계획이다. 이 경우 대주주의 지분 방어나 승계 등에 자회사가 활용되긴 어렵다. 유틸렉스는 연내 스핀오프 3사의 시리즈A를 통해 추가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오너나 경영진이 자회사 지분을 사들일 계획은 없고 외부 자금으로 파이프라인을 키워갈 것"이라며 "향후 자회사로 영입될 인사에게도 성과가 나온 이후 스톡옵션 부여하는 방식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틸렉스는 개발 초기 단계인 미공개 항체, CAR-T 등의 물질을 자회사로 넘겨 상용화에 도전한다. 회사가 공개한 T세포, CAR-T, 항체치료제 등의 자체 파이프라인 10가지는 직접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적, 물적자원의 한계로 후순위로 밀려 있는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한 것"이라며 "순차적으로 투자를 받아 플랫폼 기술 전문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틸렉스는 파이프라인의 효율적 개발을 위해 스핀오프를 꾸준히 검토해 왔다. 2019년에 최 대표가 전문경영인으로 회사에 합류하며 관련 작업은 급물살 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종근당, 휴온스 등에서 근무했으며 과거 해외지사와 합작법인 설립 경험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작년 7월에 자회사 설립 의지를 공표하기도 했다. 당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메디베이트파트너스(이하 메디베이트)와 MOU를 맺고 CAR-T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합작법인 출범 계획을 알렸다. 현재 메디베이트는 유틸론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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