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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워치]흥국생명, 자산배분형 라인업 보강...글로벌투자 확대변액연금II 베리굿자산배분형100 등 신규 설정…국내외투자 순자산 1000억 상회

이효범 기자공개 2021-04-12 08:09:4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8일 14: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생명이 그동안 비중이 낮았던 국내외투자 변액펀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AI(인공지능), 퀀트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의 펀드를 잇따라 새로 설정했다. 해당 유형의 순자산도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투자를 한층 더 키우는 추세다.

8일 theWM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최근 변액펀드인 '변액연금II 베리굿자산배분형100'을 설정했다. 초기 설정액은 10억원이다. 코스피200과 MSCI 선진국지수(ACWI)를 각각 50% 비율로 결합한 지수를 벤치마크(BM)로 활용한다. 흥국자산운용과 IBK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다.

해당펀드는 국내외투자 주식형으로 전세계 다양한 자산군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펀드, 상장지수펀드(ETF)나 관련 파생상품 등에 분산투자한다. 핵심은 시장 상황에 맞춰 편입한 자산별 비중을 조절해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성과를 낸다는 점이다.

자산배분 전략은 AI(인공지능)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이뤄진다. AI가 경제지표와 종목 정보 등 투자시장에 영향을 줄 다양한 정보를 학습해 경기 및 시장국면, 모멘텀 등의 변화를 고려해 자산투자비중을 시장상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조절한다.

'흥국생명보험 퇴직연금 베리굿자산배분형70'도 함께 설정했다. 초기 설정액 10억원으로 벤치마크는 동일하다. 흥국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았다.

해당 펀드 역시 국내외투자 주식형으로 주식이나 ETF를 포함한 주식형펀드에 순자산의 70% 이내를 투자한다. 또 채권이나 채권 관련 파생상품 등을 순자산의 30% 이내로 편입하고, 나머지는 유동성 자산을 담는다. 퀀트전략을 기반으로 매달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또 해외채권 ETF를 활용해 자산 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전략도 쓴다.

흥국생명이 이처럼 국내외투자 주식형펀드를 새로 설정한 건 2018년 7월 이후 3년여 만이다. 그동안 해당 유형 펀드 라인업은 6개에 그쳤다. 펀드 성과는 대부분 양호했다. 2016년 4월 처음으로 출시했던 베리굿자산배분형60, 변액연금II 베리굿자산배분형60의 최근 3년간 누적수익률은 20%를 상회한다.

2017년 출시된 베리굿자산배분형80, 변액연금II 베리굿자산배분형80, 보장성 베리굿자산배분형80도 3년간 30% 이상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처럼 양호한 성과 아래 라인업을 보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변액연금II 베리굿자산배분형100의 주식투자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한층 더 공격적인 전략의 펀드를 설정했다.


흥국생명은 최근 새로 설정한 펀드를 포함해 국내외투자 주식형펀드 총 8종으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8개 펀드 모두 주식을 위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자산배분 전략을 쓴다. 펀드별로 AI, 퀀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산배분을 실시한다.

국내외투자 주식형의 순자산은 907억원 가량이다. 최근 1, 3년간 유형수익률은 각각 34.13%, 26.29%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을 제외하면 주식혼합형, 해외주식형과 비교할만한 수익률 수치다.

흥국생명은 그동안 국내투자에 집중돼 있던 변액펀드 라인업을 해외 및 글로벌 펀드로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변액펀드 순자산은 1조3808억원이다. 이 가운데 국내투자 펀드 순자산이 1조853억원으로 78.6%를 차지한다. 해외투자에 순자산은 1878억원으로 국내외투자 순자산 비중이 가장 낮다.

다만 올들어 국내외투자형 순자산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말 해당유형의 순자산은 762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3월말 1030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국내외투자 주식형 순자산이 같은 기간 593억원에서 857억원으로 불어난게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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