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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벤처스, 125억 '주거혁신펀드'로 ESG 공략 김경태 부사장 운용 총괄, '모태펀드·인천창경·우진비앤지' 출자

박동우 기자공개 2021-04-13 14:19:19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9일 14: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니스트벤처스가 약정총액 125억원의 '어니스트 밀레니얼 주거혁신 투자조합'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업체들을 공략한다. 김경태 부사장이 운용을 총괄한다. 모태펀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우진비앤지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최근 어니스트벤처스는 125억원의 어니스트 밀레니얼 주거혁신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지난해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공유주택 부문의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내면서 펀드를 만들 기회를 잡았다. 이번 조합 론칭에 힘입어 어니스트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1375억원으로 불어났다.

모태펀드 국토교통혁신계정에서 100억원을 출자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10억원을 약정했다. 2018년 '스마트 혁신산업단지 제1호 투자조합'의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연을 맺은 기관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우진비앤지도 5억원을 보탰다. 어니스트벤처스는 과거 우진비앤지의 자회사인 오에스피, 우진바이오에 투자하며 신뢰를 구축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8억원을 약정했다. 어니스트벤처스는 위탁운용사 의무 출자금(GP커밋)으로 2억원가량 책임졌다.

펀드의 운용 기간은 10년으로 2031년 4월까지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선은 내부수익률(IRR) 1%로 정했다.


김경태 부사장이 대표 펀드매니저다. 교원나라벤처투자 팀장, 아이아인베스트먼트 전무 등을 지낸 15년차 벤처캐피탈리스트다. 김 부사장이 실탄을 집행한 업체 60여곳 중 더블유게임즈, 휴젤, 비아트론, 필옵틱스, 아이센스 등 20개사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핵심 운용 인력으로 오규희 이사가 참여했다. 오 이사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연구원을 거쳐 의학 정보와 가상현실 기술을 연계한 사업을 펼친 스타트업 라움테크를 창업한 경험을 갖췄다. 2018년 어니스트벤처스에 합류한 뒤 △큐라클 △클리셀 △보로노이 △헬스허브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델리오 등 핀테크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축적했다.

펀드로 ESG 테마에 부합하는 업체들을 물색해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사회적 책임(S)'의 키워드에 주목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기조를 설정했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처가 공유주택을 공급하거나 운영하는 회사,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방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공유주택은 두 가구 이상이 거실, 부엌 등의 공간을 함께 쓰면서 사는 집을 뜻한다. 공유서비스는 공유주택 거주자들을 겨냥한 사업이 속한다. 물품 구매 대행, 세탁 대형, 가전제품 대여, 차량 셰어링, 공유 주방, 부동산 중개 등이 대표적이다.

어니스트벤처스 관계자는 "모태펀드 공유주택 분야의 자펀드인 성격을 살려 'ESG 가치 실현' 목표를 펀드 운용 전략의 중심에 놓았다"며 "공유경제가 주목받는 추세와 맞물려 밀레니얼 주거혁신 투자조합의 자금을 본격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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