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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아이, 신라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PT 진행 김선진 플랫바이오 박사 포함 법무·회계 자문단 구성, 지난 2월 LOI 제출 후 실사

신상윤 기자공개 2021-04-12 16:10:2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2일 16: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은 '비디아이'가 신라젠 인수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사 비디아이는 12일 신라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인수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디아이는 이날 자체 자문단이 작성한 사전 실사 자료를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 경영 투명성, 영업 지속성 등을 중심에 둔 경영개선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비디아이는 지난 2월 바이오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한 '플랫바이오' 김선진 박사를 중심으로 국내 법무법인 2곳(율촌, 지평), 회계법인 1곳(삼일회계법인) 등과 자문단을 구성했다. 김 박사는 코오롱티슈진에 합류해 인보사 FDA 임상 3상 재개를 끌어내는 등 임상 이행 연구 분야 권위자로 알려졌다.

특히 비디아이는 경영투명성을 위해 △전문경영인에 의한 소유와 경영 분리 △펙사벡 연속성을 위한 임직원 및 연구진의 고용 승계 △내부통제 시스템 보완·관리 등을 강조했다. 이는 신라젠 거래재개의 핵심 중 하나로 경영진 도덕성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비디아이는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선정하고 지난해 11월 미국 췌장암 신약 개발 회사 '엘리슨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했다. 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2월 신라젠 인수 우선 협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실사했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신라젠 실사 당시 김 박사가 펙사벡의 가치와 엘리슨 파마슈티컬스 시너지를 통한 임상 3상 재설계 가능성을 검토했다"며 "신라젠의 전반적 잠재적 리스크 및 거래재개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법무법인, 삼일회계법인 등과 충분한 조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올해 상반기 거래재개를 목표로 자금 조달과 투명한 위원회 구성, 경영재선 계획 이행 내역서 조기 제출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라젠 인수와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는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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