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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 상장사 자금니즈 '제대로' 풀었다 [메자닌 투자 돋보기]TS트릴리온 120억 CB, 딜 소싱·구조·세일즈 조율…'IB 롤' 자임, 발행사와 윈윈 성과

김시목 기자공개 2021-04-15 07:45:5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3일 14: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증권사 IB 못지 않은 금융자문 및 컨설팅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의 자금니즈를 충족시켰다. 딜 소싱을 비롯 구조 설계, 클로징 전 과정에서 '메인 핸들러' 역할로 TS트릴리온의 성공적인 메자닌(Mezzanine) 조달을 조율했다.

특히 콜옵션과 풋옵션 행사 후에도 기본 수익이 보장되는 등 발행사와 ‘윈윈’할 수 있는 조건들이 포함된 점은 돋보였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직접 프로젝트펀드 설정을 통해 다수 물량을 책임지면서 복수 운용사(펀드)와 증권사(자기자본)의 참여를 유도했다.

◇ 메자닌 발행 '운용사 주도', 딜 클로징 연착륙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S트릴리온은 이달 중순 사모 전환사채(CB) 납입을 마치고 딜을 클로징했다. 120억원 규모로 CB 만기는 5년이다. 발행일로부터 일정 시점(2년, 1년) 나면 풋옵션과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표면금리와 만기금리는 1%, 2%씩이다.

TS트릴리온의 메자닌 조달엔 사모운용사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역할이 컸다. 사업 확장에 투자금 확보를 원하던 TS트릴리온에 직접 조달 컨설팅과 솔루션 등을 제공했다. 황이석 스카이워크자산운용 대표가 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를 직접 찾아가 물꼬를 텄다.

조달 성사를 위해 통상 증권사 IB가 담당하는 자문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발행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환사채뿐만 아니라 교환사채, 차입 등 다양한 루트를 제시하고 논의하면서 발행사의 결정을 이끌었고 세일즈 등에도 나서 소프트클로징을 성사시켰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CB 발행 물량 전체의 60% 가량인 70억원을 자사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소화했다. 기관 고객을 유치하면서 펀딩을 마무리한 동시에 운용업계에서 꾸준히 협업을 진행한 운용사와 증권사를 설득해 투자금 유치를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사실상 증권사 IB 역할을 대체한 모습"이라며 “TS트릴리온 입장에서도 신뢰를 주는 운용사를 선택하면서 자금조달을 무사히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흐름이 결국 결과물의 최종 완성도를 가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IB 출신 운용인력 노하우 '십분활용', 발행사·투자자 만족도 배가

코스닥 상장사 조달에 공을 세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동력은 IB 경험이 풍부한 맨파워였다. 황 대표가 미래에셋증권(구 대우증권), 키움증권 등에서 IB와 PI 업무를 통해 네트워크와 레코드를 쌓았다.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유치 역시 연장선이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나름의 TS트릴리온 성장성과 잠재력에 확신이 있었다. 탈모치료 샴푸 수위업체인 TS트릴리온은 쿠팡, 마켓컬리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비즈니스 성과를 넘어 사회적 책임 기반의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 경영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운용사와 발행사 양 사의 니즈가 일치하면서 메자닌 조달도 ‘윈윈’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TS트릴리온 입장에서는 조달 니즈를 채우는 동시에 1년 후부터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고 투자자 역시 2년 후부터 풋옵션 행사를 통해 엑시트가 가능한 구조다.

특히 TS트릴리온 CB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역시 1~2% 기본 수준을 보장한다. 최근 제로 쿠폰 일변의 메자닌 조달 시장에서 벗어나 주가차익에 따른 수익 외 이자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옵션 행사 역시 소폭 차이는 있지만 최소 2~3% 수준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물론 기본적으론 TS트릴리온의 기업 펀드멘털과 잠재력, 경영철학이 견실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딜"이라며 "딜 구조나 조건 등에서도 스카이워크자산운용과 TS트릴리온이 꼼꼼하게 설계한 모습이 상당 부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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