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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 ESG 정조준…환경투자 잰걸음 '스마일게이트녹색성장1호' 재원 93% 소진, 환경기술·서비스 기업 발굴

이광호 기자공개 2021-04-22 10:15:1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0일 13: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ESG 중에서도 E(환경) 분야 투자에 집중하며 유의미한 포트폴리오를 확보 중이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행보를 보이며 톱티어 지위를 공고히하고 있다.

2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ESG 투자 모범사례를 만들고 있다. 벤처캐피탈(VC)의 불모지인 환경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녹색성장1호펀드(약정총액 420억원)'를 통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며 업계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녹색성장1호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찬열 투자3본부장(부사장)이다. 이 부사장은 기존 일반 펀드를 통해 자원·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 투자한 뒤 스마일게이트 녹색성장 1호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해왔다. 그동안 쓰레기 매립장 기업 EST, 폐기물 최종 처리업체 보림CS, 플라즈마 폐기물처리 기술보유업체 애드플라텍(현 GS플라텍), 증기 생산업체 페트로코너지 등에 투자했다.

핵심운용인력에는 투자3본부 소속 김경환 이사와 김석 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환경·에너지산업 전문가다. 업계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행보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분야를 개척할만한 투자 심사역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동안 녹색성장2호펀드는 13개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펀드 재원 중 392억원을 집행하며 93.3%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펀드 만기가 2022년 12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신속한 투자를 단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진에너텍(80억원), 녹색자원(54억원), 한내포티(20억원)다. 이들 모두 지방에 위치한 회사다. 이들 모두 관련 업계에서 꾸준히 주목 받으며 성장해왔다.

진에너텍은 하수 슬러시를 톱밥과 가공해 바이오매스 연료탄으로 제조 및 운반하여 석탄 및 시멘트 공장 등에 납품하는 회사다. 슬러시 처리의 악취 등 이슈를 해소하고 공장 가동에 연료탄을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녹색자원은 페트(PET)와 생활폐기물 등 합성수지 폐기물을 플레이크로 분쇄 및 가공해 섬유,이불솜털 등으로 업사이클링 하는 트렌드 맞춤형 소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술력과 함께 업사이클링 시류에 발맞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내포티는 공장 가동시 연기 등에 포함된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을 거르는 탈질 폐 촉매물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폐 촉매제에 포함된 희유금속을 회수하는 국내 유일 기술이다. 때문에 경쟁자가 없는 상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바이오매스 기술로 탄소배출 저감에 앞장서는 환경기술서비스 분야 벤처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녹색성장1호에 이어 2호펀드 등 앞으로도 모두를 위한 ESG 분야의 벤처투자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벤처캐피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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