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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포트폴리오 엿보기]수소연료전지 범한퓨얼셀, 수주 확대에 IPO 기대감사업 다각화 채비…생산거점 확대·사업목적 추가

노아름 기자공개 2021-04-22 10:07:57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1일 14: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잠수함·건물 연료전지 제조에 강점을 지닌 범한퓨얼셀이 수소충전소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로 사업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군수용·민수용 연료전지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실적을 차곡차곡 쌓으며 기업공개(IPO) 기대감 또한 높아지는 분위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은 지난해 9월 울산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충남지사(충청남도 천안시)를 설치했다. 지난달에는 △연료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개발·제조·판매 △연료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제품 수출입업을 새롭게 사업목적에 추가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채비를 갖췄다.

범한퓨얼셀은 2019년 연말 범한산업에서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홀로서기 이후 범한퓨얼셀은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35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현재 범한산업이 68.2% 지분을 나머지 31.8%를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음프라이빗에쿼티-케이알앤파트너스,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FT프라이빗에쿼티 등이 보유하고 있다.

독립 첫 해 성적표는 상당했다. 모기업인 범한산업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범한퓨얼셀은 지난해 매출 319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5.8%로 집계됐다. 범한퓨얼셀이 지난해 수주한 8여건의 수소충전소 등 건설·준공이 마무리되면 외형이나 수익성 지표가 더욱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기술력을 보유해 투자업계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범한퓨얼셀의 모기업 범한산업은 공기압축기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잠수함 국산화를 성공시켰다. 2018년 진수된 3500톤급 도산안창호함에는 범한퓨얼셀의 연료전지 기술력이 발현됐다. 이후에도 범한퓨얼셀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 연료전지와 신재생에너지 관련제품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수용·민수용 연료전지 사업 이외에도 범한퓨얼셀은 수소충전소 분야에서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범한퓨얼셀은 상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목표로 출범한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등과 함께 주주사로 참여했다. 이후 범한퓨얼셀은 고속도로 휴게소 수소충전소를 건설하며 전국 각지에서 활약해왔다.

초고압압축기 등 조선산업 분야서 닦은 제조역량, 기술력을 토대로 울산에서는 선박용 연료전지 연구개발(R&D) 등을 지속해 제품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규제자유특구 울산과 천안 등 산업단지에 거점을 마련했다.

복수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는 지난해 범한퓨얼셀에 상장전지분투자(프리IPO) 형태로 투자를 단행했다. 범한퓨얼셀이 수소충전소 등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자 예정대로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범한퓨얼셀은 지난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정한 뒤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왔다.

상장주관사 자리를 노리던 증권업계는 범한퓨얼셀 상장 적정시가총액으로 4000억원 안팎을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분할 이후 연간 실적을 집계하기 이전 상황임에도 이례적으로 대어급 밸류에이션을 책정받아 눈길을 끌었다. 범한퓨얼셀의 피어그룹으로 꼽히는 두산퓨얼셀과 에스퓨얼셀 등이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범한퓨얼셀 상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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