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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S&I코퍼, 새로운 계열사 공사 찾을까LG화학 폴란드·중국 배터리 공사 마무리…지주사향 배당금 97% 감소

이정완 기자공개 2021-04-27 13:16:24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1일 13: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그룹 계열 건설사인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계열사 공사 감소로 인해 실적도 함께 줄었다. 폴란드와 중국에서 짓는 LG화학 배터리 생산기지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가 부재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 새롭게 출발한 그룹 배터리 계열사의 신규 투자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지난해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LG화학으로부터 수주해 공사하던 폴란드 자동차전지공장 조립 3동과 중국 빈강 자동차1동 신축공사는 모두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폴란드 공장은 98%, 중국 공장은 97%의 공사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공사가 한창일 때는 매출도 대거 인식되지만 마무리 단계에서는 이 또한 줄어들 수밖에 없다.

LG전자를 비롯 그룹 계열사가 발주해 공사하던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동측부지(DP3) 공사도 지난해 진행률을 100%로 끌어올리며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계약상 완성기한은 지난해 9월말이었다.

이에 따라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그룹 계열사로부터 거둬들이던 매출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LG그룹 계열사로부터 기록한 매출은 1조5312억원이었는데 2019년에는 이 수치가 2조9685억원에 달했다.


배터리 핵심 계열사인 LG화학으로부터는 2019년 매출 1조2059억원이 발생했지만 지난해에는 7359억원으로 39% 줄었다. 2019년 매출 7397억원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617억원으로 65%, 2019년 매출 6001억원이던 LG전자는 지난해 2396억원으로 60% 감소했다. 계열사 건설 공사가 전반적으로 줄다 보니 전체 건설사업 매출도 2019년 1조7353억원에서 지난해 1조506억원으로 줄었다.

공사 물량 확대를 위해선 LG그룹의 신규 투자가 필요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7일 GM과 함께 2조7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에 전기차 배터리 제2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연내 착공에 돌입해 2023년 하반기에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의 공사 여부는 발주처의 의지에 달려있는 것이기에 수주 가능성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LG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LG그룹 내 전기차 배터리나 전자, 디스플레이 공장은 공사 단계부터 보안이 중요하게 여겨지므로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공사를 주로 맡는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다수의 제조업 계열사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클린룸과 생산라인 건설에 있어 전문성이 높다는 평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에서도 기타건축공사분야에서 전체 건설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클린룸 공사가 이 항목으로 집계된 덕이다. 생산라인 건설이 집계되는 광공업용 건축에서도 삼성물산, SK건설, GS건설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건설업 외에 또 다른 주요 사업인 건물관리(FM)사업부 역시 2019년부터 계열사 공장 관리에서 철수하면서 실적이 주춤하고 있다. FM사업 매출은 지난해 6008억원으로 2019년 6109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2018년 7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은 자생력 확보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실적 감소 여파로 지주사에 지급하던 배당금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의 배당금 총액은 116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이 677억원이었으므로 배당성향은 17%다. 반면 당기순이익이 3889억원이던 2019년에는 3175억원을 배당하며 전체 순이익의 82%를 배당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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