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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펀드분석]UTC인베, 'KB-유티씨혁신기술금융' 펀드 소진 완료마지막 포트폴리오 'TFJ글로벌'···3년차 사후관리 돌입

이명관 기자공개 2021-04-26 10:08:28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16: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가 운용중인 'KB-유티씨혁신기술금융' 펀드가 조성된 지 2년도 안돼 주목적 투자를 마무리했다. 3년차에 사후관리 단계에 돌입하면서 회수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22일 VC업계에 따르면 UTC인베스트먼트의 KB-유티씨혁신기술금융 펀드는 지난달 말께 'TFJ글로벌'에 10억원을 투자했다. TFJ글로벌은 2015년 설립된 섬유기술 업체다. 최초로 비불소 친환경 발수가공기술을 개발·보유한 곳이다.

빠르게 사업 규모를 키워가면서 매출 100억원 규모 업체로 성장했다. 작년 말 별도기준 매출은 14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도 준수한 편이다. 작년 영업이익은 6억5000만원으로 영업이익률은 대략 5% 수준이다.

TFJ글로벌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재가공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신규 제품 생산 부담을 덜고 기 보유한 재고 원단이나 완제품을 재가공해 새로운 제품으로 출시하는 형태다. 재가공 시 기존 단가보다 30% 가량 낮은 단가를 적용한다.

이 같은 TFJ글로벌의 성장은 VC 자금이 밑바탕이 됐다. TFJ글로벌이 지금까지 벤처캐피탈로부터 유치한 자금은 100억원이 넘는다. 2017년 시리즈A로 BSK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억원을 투자받았다. 2019년엔 시리즈B로 센텀인베스트가 케이프투자증권과 함께 20억원을 투자했다. 일본에서도 1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투자받기도 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이번 TFJ글루벌 투자로 KB-유티씨혁신기술금융 펀드의 소진을 완료했다. 펀드 결성 1년 4개월여 만이다. KB-유티씨혁신기술금융 펀드는 508억원 규모로 2019년 12월 결성됐다.

해당 펀드는 2019년 7월 한국성장금융의 5차 기술신용평가(TCB, Tech Credit Bureau) 펀드 출자사업에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결성됐다. 이외 주요 LP로 국민은행이 105억원을 책임졌다. 나머지는 공동 위탁운용사인 KB증권과 UTC인베스트먼트가 75억원씩 보탰다.

TCB펀드는 TCB등급이 상위 5단계 이상인 기업 또는 지적재산권 수익화 등에 전체 금액의 80%를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TCB는 기업의 재무상태뿐 아니라 기술성과 사업성을 함께 따져보는 평가 기법을 말한다.

원천기술이나 잠재력이 있어도 담보가 부족해 대출이 어려운 벤처 및 스타트업을 위한 제도라고 볼 수 있다. 기술보증기금·나이스평가정보·나이스디앤비·한국기업데이터 같은 평가기관이 등급을 산정한다.

이 펀드의 대표 포트폴리오는 랭킹볼이다. 모바일 기반의 스포츠 예측 게임이다. 2010년 설립된 랭킹볼은 세계 최초의 실시간 스포츠 예측 게임 '랭킹볼'을 서비스 중이다. 랭킹볼은 사용자들이 스포츠 및 e스포츠 생중계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경기 결과 및 상황을 예측하는 게임으로 예측 결과에 따라 게임머니를 획득하는 구조다.

랭킹볼은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스포츠와 모바일을 연동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왔다. 2014년 '투비'의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2015년엔 스포츠 전문 TV채널인 KBSN스포츠와 연계해 '라이브볼'을 서비스했다. 이후 랭킹볼을 출시하면서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랭킹볼의 잠재력을 미리 알아본 UTC인베스트먼트는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투자에 나섰다. 작년 B-유티씨혁신기술금융 펀드를 통해 30억원을 투자하기 이전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이미 투자를 진행했다. 그만큼 랭킹볼의 미래 성장 가치에 대한 기대가 큰 모양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사후 관리에 돌입한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의 밸류애드(Value-added)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정 수준 반열에 오른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IPO를 통해 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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