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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IPO 순항…VC 회수 '잰걸음' 이달 중 예비심상 신청, 늦어도 3분기 코스닥 입성···상장밸류 2100억 이상

이명관 기자공개 2021-04-26 15:11:04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3일 15: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백신연구소의 기업공개(IPO)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첫 번째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무사히 통과한 만큼 나머지 프로세스도 순조롭게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속도라면 늦어도 3분기내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이 마무리되면 이후부터 이곳에 투자한 VC도 본격적으로 투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3일 VC업계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는 내주 안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말께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는데, 후속 작업에 본격 나서는 모양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기술성평가에서 괜찮은 성적을 거둔 만큼 나머지 절차도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성평가는 특례 상장을 위해서 거쳐야 하는 필수 절차다.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A' 등급,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상장 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평가기관들의 공통된 심사항목은 △기술의 경쟁우위 △기술성공 가능성 △연구개발역량 △지식재산 보유 △수익창출 가능성 등이다. 세부 내용과 평가 가중치, 이 밖의 심사항목은 평가기관마다 다소 상이하다. 기술기반 기업평가에는 기술성 부문에서 4가지 평가항목이, 시장성 부문에서 2가지 평가항목이 필수로 들어간다.

차백신연구소는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생명공학원과 나이스평가정보 등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 등급과 ‘BBB' 등급을 받았다.

기술성 평가에서 입증된 차백신연구소의 주력은 '면역증강제(아주반트)'플랫폼 기술이다. 이 기술은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고 다양한 '백신'항원에 적용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만성B형간염 치료백신이 있다.

특히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기술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용할 목적으로 중국 백신 개발전문 캔시노바이오로직스와 물질이전계약(MTA)을 맺었다. 현재 주력 파이프라인인 만성B형간염 치료백신은 임상2b상을 진행 중이며, 3세대 B형 간염 예방백신은 임상1/2a상을 완료했다. 이후 무반응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과 대상포진 백심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예비심사를 예정대로 청구할 경우 차백신연구소는 산술적으로 늦어도 3분기 안으로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서류제출 이후 2~3달이면 심사위원회가 개최된다. 이후 공모청약을 거쳐 상장작업이 마무리된다.

차백신연구소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이곳에 투자한 VC도 자금 회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차백신연구소는 지금까지 37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019년 스틱벤처스, 현대투자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 UQI파트너스, 메이플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이후 지난해 말께 프리IPO 성격으로 230억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하일랜드PE와 인터베스트가 각각 130억원, 100억원을 투자했다.

작년 말 진행된 프리IPO에서 책정된 차백신바이오의 포스트 밸류는 2100억원 선이다. 2년새 수백억원 가량 기업가치가 증대된 셈이다. 이 밸류를 기준으로 상장 밸류도 확정될 전망이다. 앞서 투자한 VC 입장에서 보면 차백신연구소가 상장 이후 안정적인 주가흐름만 이어진다면 괜찮은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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