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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스카이레이크-IPM, '대우건설 인수' 연대 구축 자문사에 모건스탠리, 컨소 구성 M&A 채비

김병윤 기자공개 2021-04-29 08:15:28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8일 15: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 매각이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인수의지를 나타낸 원매자간 컨소시엄 추진 사실이 확인됐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와 DS네트웍스가 손을 맞잡는 한편 해외 인프라, 플랜트 투자사인 IPM도 끌어들이기로 했다. 이들 3자 연합이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는 스카이레이크, 글로벌 투자회사인 IPM과 컨소시엄을 맺고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대상은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다.

컨소시엄의 구심점은 DS네트웍스로 파악된다.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FI를 물색하던 DS네트웍스가 스카이레이크와 IPM에 러브콜을 보내며 맞손을 잡았다는 게 IB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DS네트웍스는 2017년 대우건설 인수전 때도 중국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컨소시엄을 맺고 나섰을 정도로 대우건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여러 FI가 DS네트웍스에 컨소시엄 의향을 물었고, 이 가운데 스카이레이크-IPM이 파트너로 낙점됐다"고 말했다. 중국건축공정총공사는 중국 내 건설사 가운데 톱티어(top-tier)로, 2017년 인수전 때 △호반건설 △외국계 PEF 운용사 등과 함께 숏리스트에 뽑혔었다.

DS네트웍스는 스카이레이크의 펀딩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카이레이크는 지난해 75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마쳤으며, 딜 사이즈가 1조원을 웃도는 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 인수도 무난히 완료했다. 이 거래에는 롯데그룹과 LG그룹 등 우량한 전략적투자자(SI)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IPM의 경우 글로벌 에너지·인프라와 플랜트 투자에 강점을 보인 점이 컨소시엄 파트너로 낙점된 배경으로 판단된다. DS네트웍스가 IPM의 트랙레코드·네트워크에 비춰봤을 때, 대우건설의 핵심 사업(토목·플랜트 등)에 힘을 실어줄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014년 설립된 IPM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샌프란시스코) △홍콩 △서울 등에 지사를 설립했다. 2018년 삼성증권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프랑스의 덩케르크(Dunkirk)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인수(거래금액 1조원)한 게 랜드마크 딜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대우건설과의 협업에 기반한 높은 이해도를 DS네트웍스의 강점으로 꼽고 있다. DS네트웍스는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 사업장의 시행을 여럿 맡았다.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세종시2차 푸르지오시티 △마곡지구 마곡센트럴 푸르지오 등의 시행사로 나섰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DS네트웍스가 대우건설의 인력들과도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다"며 "지난해 두산건설 인수를 추진했을 때도 대우건설의 경영진을 두산건설에 배치하는 밑그림을 그렸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DS네트웍스는 지난해 두산건설 인수전에서도 FI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다만 매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 인수전을 완주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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