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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자회사 상장 또 연기…코로나19 회복세가 '악재' 미국 자회사 DDI 나스닥 상장 두고 주관사와 논의…내년 상장 전망

성상우 기자공개 2021-05-12 08:09:55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1일 15: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게임즈 자회사인 소셜 카지노 업체 DDI의 나스닥 상장 시점이 또 한번 늦춰질 전망이다. 지난해 한 차례 상장 계획 철회 이후 올해 상반기로 잡은 재추진 목표 시점이 내년 상반기로 재조정됐다. 북미 지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회복국면으로 들어선 점은 온라인 카지노 업체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분기 매출이 1639억원, 영업이익은 503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3%, 31.0% 성장한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뛰어넘은 호실적이다. 시장은 1600억원대 초반의 매출과 400억원대 후반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의 나스닥 상장 논의도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더블유게임즈는 2017년 DDI를 인수했으며 현재 지분 67.7%를 보유하고 있다.

최재영 더블유게임즈 경영지원총괄 이사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DDI 상장 논의는 올해 1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현재 주관사와 타이밍을 논의 중"이라며 "2022년 상반기 중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밸류에이션에 따라 IPO 철회 여부를 결정하진 않고 반드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장 관심은 DDI의 내재 밸류에 쏠릴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에 본격 밸류에이션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수요 예측에 나서는 시나리오를 가정했을때, 최대 관건은 DDI의 올해 1~2분기 실적이다.


DDI는 지난 1분기 매출 9670만달러(약 1082억원), 영업이익 2560만달러(약 287억원)를 기록했다. 세전·이자지급전 이익(EVITDA)은 3310만달러(약 371억원)이다. 지난해 밸류에이션 당시 적용한 EV/EBITDA는 글로벌 피어그룹(사이플레이, 징가 등) 평균인 10배에 소폭 못 미치는 수치였다. 이 기준을 그대로 올해 연간 EVITDA 환산치(1484억원)에 적용하면 1조 484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 된다. 공모가 밴드는 1조원~1조5000원 범위로 추정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DDI의 목표 밸류로 삼았던 1조원선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여기엔 호실적을 거둔 1분기 실적이 올해 연말까지 지속된다는 가정이 깔렸다. 실적 하락세가 진행될 경우 밸류에이션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

북미 지역의 코로나19 회복세는 DDI의 밸류에이션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악재다. 온라인 카지노 산업은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업종이었다. 지난해 문닫았던 오프라인 카지노들의 영업 재개는 온라인 카지노 업체들에 부정적인 영향이 가능하다.

최 이사는 "미국 시장 락다운으로 각종 지표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2분기 대비 올해 1분기는 노멀라이즈(normalize, 정상화)가 있었다"면서 "작년처럼 피크 실적을 올해도 내기는 어렵겠지만 성장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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