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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투빗 설립자 송계한, 프렌즈게임즈 2대주주로 합병법인 지분율 약 6.1% 될 듯…지분가치 100억 이상 추정

성상우 기자공개 2021-05-31 07:26:08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8일 15: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이 합병하면서 프렌즈게임즈(합병법인)의 주주 구성이 달라진다. 웨이투빗 설립자이자 합병법인 공동대표가 되는 송계한 대표는 합병비율에 따라 프렌즈게임즈 주식을 교환받은 뒤 2대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웨이투빗과 프렌즈게임즈 합병으로 모회사인 카카오게임즈의 합병법인 지분율은 80%대에서 60%대로 낮아진다.

28일 회사측에 따르면 최근 합병을 결정한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의 합병비율은 1대5.527808이다. 합병 과정에서 웨이투빗 주주들은 주식 1주당 프렌즈게임즈 주식 약 5.5주를 받게 된다.

웨이투빗 설립자이자 대표이사였던 송계한 대표는 합병법인의 공동대표가 된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정욱 대표와 함께 각각의 전문 역량을 융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정 대표는 기존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영역을, 송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사업 영역을 맡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웨이투빗 지분 12.27%(18만6825주)를 보유하고 있던 송 대표는 합병 비율에 따라 합병법인 주식 103만2732주를 받게 된다. 프렌즈게임즈의 기존 보통주 및 상황전환우선주 총 수에 웨이투빗 주주들이 지급받는 주식수를 감안한 합병법인 주식 총수는 1683만8421주가 될 전망이다.


송 대표의 지분은 합병법인의 2대 주주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1분기 기준 프렌즈게임즈 주주구성을 보면 87.3%를 보유한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면 지분율 5%를 넘기는 주요주주는 없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각각 4.2%와 2.5% 수준 지분을 보유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지분은 일정 수준 희석될 전망이다. 지분율 각각 87.3%와 45.8%를 가진 회사를 합병하면서 합병법인 지분율은 60%대로 떨어진다.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하던 웨이투빗 주식 69만8264주는 합병비율에 따라 385만9869주의 합병법인 주식으로 바뀐다. 기존 프렌즈게임즈 주식과 합친 총 주식수는 1079만7299주다. 합병법인의 총 주식수 1683만8421주에 적용하면 지분율은 64.1%가 된다.

이번 합병으로 송 대표가 얻는 지분가치 상승분은 수십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프렌즈게임즈는 비상장사인 탓에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평가되는 기업가치 수치는 없다. 다만 기업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 가장 최근 이벤트는 지난 2019년 5월에 이뤄진 유상증자다. 당시 프렌즈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를 대상으로 주당 1만4847원에 30억원 규모 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주식 총수를 반영한 기업가치는 약 1250억원이다. 2년이 지난 현재 기준으로 재평가한다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웨이투빗의 경우 지난 3월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증자가 이뤄졌다. 내부에서 책정된 주당 행사가격은 시장이나 외부 평가에 의한 수치가 아니지만 회사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다. 당시 주당 발행가(행사가격) 3만1000원에 총 주식수를 적용하면 웨이투빗 기업가치는 약 490억원이다.

합병법인의 기업가치가 합병 전 각사 기업가치의 총합이라고 가정한다면 합병 후 프렌즈게임즈 기업가치는 약 1740억원 규모다. 6.1% 지분을 가진 송 대표의 지분가치는 약 10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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