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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박탈' HQ인베, 운용 벤처펀드 등록 취소된다 '에이치큐 신성장동력 투자조합' 해산…내달 청문회 개최

양용비 기자공개 2021-05-31 13:05:1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8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Q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에이치큐 신성장동력 투자조합’의 벤처투자조합 등록이 취소된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가 HQ인베스트먼트의 창업투자회사(창투사) 자격을 박탈된 데 따른 조치다.

중기부는 다음달 23일 에이치큐 신성장동력 투자조합의 등록 취소에 앞서 HQ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진행한다.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제75조에 따라 청문을 실시하기 위해 처분에 대한 내용을 사전통지를 했다.

해당 펀드의 등록이 취소되는 이유는 업무집행조합원인 HQ인베스트먼트의 창투사 라이선스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2020년 11월부터 매월 업무 운영상황 등의 미보고, 결산서 미제출도 펀드 등록 취소의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HQ인베스트먼트는 내달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 스케일업룸에서 열리는 청문회에 참석해야 한다. 당사자나 대리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거나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청문회는 바로 종료될 수 있다.

에이치큐 신성장동력 투자조합은 2016년 6월 결성됐다. 2017년부터 김용석 대표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상장사·비상장사 대상 메자닌 투자를 주목적으로 결성된 조합이다. 펀드 만기는 올해 11월이지만 벤처투자조합 취소 통보로 만기를 채우지 못하게 됐다. 다만 3개월 이내에 적법한 운용사가 해당 펀드를 운용하겠다고 나설 경우 중기부의 검토를 통해 펀드는 유지될 수 있다.

HQ인베스트먼트의 창투사 등록이 취소된 때는 지난달 21일이다. 중기부가 수시검사한 결과 HQ인베스트먼트가 더 이상 창투사로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독립된 사무실도 없었고 상근 전문인력도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기부의 시정명령도 따르지 않았던 게 주요 원인이었다.

창투사 등록 취소에 앞서 소명을 듣기 위해 4월초 청문회를 실시했지만 HQ인베스트먼트 측은 이마저도 참석하지 않았다. 창투사로서 정상 운영 계획을 소명할 기회였지만 스스로 포기한 셈이다. 이에 따라 HQ인베스트먼트의 창투사 라이선스가 박탈됐다.

HQ인베스트먼트는 2007년 ‘아시아문화기술투자’라는 사명으로 시작한 벤처캐피탈이다. 설립과 함께 창투사도 등록했다. 종합엔터테인먼트회사인 IHQ가 지난 2010년 영남제분과 공동으로 인수했다가 2013년부터 단독경영에 나섰다. 이와 맞물려 간판도 HQ인베스트먼트로 바꿔달았다.

이후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로 자리매김했다. 91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관상' 뿐 아니라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화이' 등의 흥행 작품에 투자했다. 광해와 해운대, 아저씨, 써니 등 90여편이 넘는 영화에 베팅했다. ‘로보카폴리’, ‘라바’ 등 애니메이션에도 20여편을 투자했다.

더벨은 HQ인베스트먼트의 청문회 소명 계획을 듣기 위해 대표번호로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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