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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쓰리쥬빌리, 150억 'ESG 벤처투자조합' 운용 돌입 성장금융·서울시·동아쏘시오홀딩스 등 출자, 2년내 조기 소진 목표

박동우 기자공개 2021-06-08 08:29:09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1일 11: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150억원 규모의 '디쓰리 ESG 벤처투자조합' 운용에 돌입했다. 헬스케어, 환경, 교육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는 소셜 벤처를 지원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2년 안에 실탄을 조기 소진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투자조합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세 번째로 결성한 벤처펀드로, 한국성장금융이 KB금융그룹과 함께 진행한 사회투자펀드 출자 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만들어졌다. 서울시,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에서도 자금을 약정했다.

1일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관계자는 "최근 디쓰리 ESG 벤처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열었다"며 "약정총액 150억원으로 운용하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가치에 부합하는 초기기업에 집중적으로 베팅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12월에 성장금융이 진행한 사회투자펀드의 GP 자격을 따내면서 조합 결성에 탄력이 붙었다. KB금융그룹이 75억원, 성장사다리펀드가 25억원을 출자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이 진행한 서울혁신성장펀드 출자 사업에서 창업 분야의 GP로 선정되면서 17억원도 확보했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위탁운용사 의무 출자금으로 6억원가량 책임졌다.

민간 유한책임조합원(LP) 가운데 동아쏘시오홀딩스도 눈에 띈다. 15억원을 약정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로, ESG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출자했다.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하는 방식으로 환경, 동반성장 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관계가 가까워지는 데 올해 상반기 '메디컬아이피'의 클럽딜이 촉매로 작용했다. 메디컬아이피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의료 영상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동아쏘시오홀딩스에 전략적 투자를 권유하고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기법을 조언했다.


조합의 존속 기간은 10년으로 2031년 5월까지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선은 내부수익률(IRR) 2%로 책정됐다. 핵심 운용 인력으로는 이덕준 대표를 포함해 임성훈 파트너, 윤훈섭 파트너, 신현재 책임심사역 등이 참여했다.

이번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SDGs)에 명시된 사회 문제 해결을 사업 목적으로 설정한 업체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헬스케어 △기후 변화 △환경 △교육 등의 카테고리를 눈여겨보고 있다. 건당 10억원 안팎을 투입하면서 시리즈A 라운드 위주로 베팅을 이어가는 방침을 세웠다.

조합 투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계획을 짰다. 먼저 올해 안에 약정총액의 30%가량을 베팅한다. 투자 기간은 5년이지만 2년 안에 펀드의 실탄을 소진하는 목표를 정했다.

멀티클로징도 모색한다. 출자자를 추가로 확보해 올해 안에 약정총액 200억원 수준으로 최종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SG 벤처투자조합의 출범에 힘입어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의 운용자산(AUM)은 600억원을 넘겼다. 2018년 150억원 규모로 만든 '임팩트 벤처투자조합 제1호'와 2019년 약정총액 309억원으로 출범한 '임팩트 벤처투자조합 제2호' 등을 보유 중이다. 두 조합은 모태펀드의 출자금을 토대로 론칭했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관계자는 "ESG 벤처투자조합의 결성을 계기로 모태펀드와 성장금융의 자펀드를 모두 운용하는 임팩트 투자사로 거듭났다"며 "도시 문제 해결에 잔뼈가 굵은 서울산업진흥원, 제약 기업을 거느린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섹터별 파트너와 힘을 합쳐 R&D 촉진, 제품 구매 등 포트폴리오 회사 지원책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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