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산업, 미국 바이오기업 '키네타' 투자 지분 인수·주식 교환 병행, 최대주주 등극 예정
김형락 기자공개 2021-06-01 15:41:39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1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청보산업은 미국 바이오기업 키네타(KINETA)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사업을 미래 중점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청보산업 100% 자회사인 CBI USA가 투자를 담당한다. 먼저 CBI USA가 1000만달러(약 111억원)를 투자해 키네타 지분 8.35%를 취득한다.
지난달 28일에는 청보산업이 CBI USA에 발행한 청보산업 전환주식 81만9433주를 키네타 주식 734만4333주(지분 11.6%)와 교환하는 주식 스왑 계약도 체결했다. 취득 예정일은 내년 7월 30일이다. 주식 교환 이후 CBI USA가 보유한 키네타 지분은 19.95%로 늘어난다.
키네타는 2008년에 설립된 면역 치료제 개발업체다. 현재 면역항암제, 만성신경통증(비마약성)치료제, 항바이러스치료제(라사열 바이러스) 파이프라인 임상을 하고 있다.
제약사 화이자(Pfizer)와는 개발 중이던 면역항암제 라이센싱(LICENSING) 딜을 한 경험이 있다. 만성신경통증치료제는 로슈(Roche) 자회사인 제넨텍(Genentech)과 라이센싱 딜을 통해 공동연구 중이다. 항바이러스치료제도 미국감염병연구소(NIAID)와 영국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에서 임상 비용을 지원받고 공동 연구 중이다.
키네타가 개발 중인 면역함암제 Anti-Vista는 전임상 단계다. 선도 물질을 확보했고, 올해 임상시험계획(IND) 준비 연구를 수행 중이다. 내년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만성신경통증 치료제 KCP-506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항바이러스치료제 LHF-535는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올해 임상 2/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청보산업 바이오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CBI USA가 키네타 최대주주 지위(지분 20%)를 확보하게 됐다"며 "추후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바이오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새 경영진 임종윤·종훈 형제의 일성 "네버 어게인"
- JB금융, 얼라인에 판정승…이사회 2석만 내주며 선방
- [Company Watch]'TGV 첫 양산' 필옵틱스, 글라스 패키지 시장 선점
- 폴라리스오피스, 한국 AI PC 얼라이언스 참여
- 이에이트, 생성형 AI 접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개
- 일반석서 주총 관람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책임경영’ 의지 피력
- AI매틱스-한국교통안전공단, AI 기반 버스 사고 예방 MOU
- [한미 오너가 분쟁]'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 OCI-한미 통합 결렬
- 휴온스 이사회 입성한 오너3세, 경영 참여는 'NO'
- 필옵틱스, 업계 첫 TGV 양산 장비 공급
김형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FO 성과 보수]포스코홀딩스, 변하지 않는 성과금 2위 자리
- [재무 리스트럭처링 전략]롯데케미칼, 수익성 지지대는 석유화학 이외 사업
- [Board Index/포스코그룹]동종업계 겸직 없는 사외이사진
- [재무 리스트럭처링 전략]롯데케미칼, 비핵심 사업 매각 불발이 아쉬운 이유
- [재무 리스트럭처링 전략]롯데케미칼, 해외 자회사 차입 EOD 사유 지속
- [재무 리스트럭처링 전략]롯데케미칼, LC 타이탄 가동률 낮췄다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CJ대한통운, 영구채 일부 상환 '이자 비용 줄였다'
- [Board Index/포스코그룹]사외이사 '관' 출신 선호, 기업인도 늘어
- [Board Index/포스코그룹]이사회 평가 내부에만 보고하는 홀딩스
- [Board Index/포스코그룹]회장 선임 절차 공개 범위 넓힌 홀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