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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제약바이오 펀딩 리뷰]KB인베, 최다 투자 VC…70% 시리즈 A 집중⑥100곳 이상이 자금 집행, BNH·아주IB·데일리파트너스 등 상위권

최은수 기자공개 2021-06-04 07:19:51

[편집자주]

비상장 제약바이오회사의 정보는 벤처캐피탈(VC) 등 전문 투자자들의 영역에 있다. 일반인들이 '공시'나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찾기란 쉽지 않다. 정보 비대칭성을 바탕으로 한 업체들의 자금 조달 흐름도 마찬가지다. 더벨은 분기별로 국내 비상장 제약바이오회사들의 자금 조달 데이터를 취합해 세부 업종별 특이점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3일 07: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1분기 비상장 제약바이오 펀딩 시장은 벤처캐피탈(VC)의 주도 아래 움직였다. 투자 건수를 기준으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곳은 KB인베스트먼트였다. BNH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아주IB투자 등이 뒤를 이었다. 4건 이상의 투자를 기록한 상위권 VC는 전체 펀딩 건수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더벨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비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금을 납입한 VC를 조사했다. 이 기간 101곳의 VC(창투조합 및 한국벤처투자조합 등 투자 건 한정)가 자금 납입을 마쳤다. 상위 10위권 VC(4건 이상 투자 집행 업체, 공동 10위 포함 총 12곳)의 투자 건수는 63건으로 전체(185건)의 34%였다.

KB인베스트먼트가 9곳의 업체에 자금을 납입하며 가장 많은 투자 건수를 기록했다. 데일리파트너스, 디에스씨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가 각각 6건의 투자 실적을 올렸다.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5건,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벤처스·지엔텍벤처투자는 4건씩의 투자를 기록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톱10 VC들은 주로 초기 시리즈 투자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투자 건 가운데 약 절반 가량이 시리즈 A 투자였다. 시리즈 B 투자는 약 28%(12건)를 차지했다.

투자건수 별 상위권 VC를 살펴보면 KB인베스트먼트(9건)는 시드와 시리즈 A를 비롯한 초기투자가 전체의 80% 가량(7건)에 달했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큐롬바이오(프리 시리즈 A), 코넥스트(시리즈 A), 핀테라퓨틱스(시리즈 A 브릿지) 등 희귀질환에 무게를 뒀다.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6건)의 경우 3건(메디맵바이오, 이마고웍스, 미토이뮨)의 투자를 K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했다. 더불어 미토이뮨을 제외한 모든 투자가 시리즈A에 이뤄졌다. 기술 및 적응증별로 보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 업체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시리즈 A), 항암 신약 개발업체 온코닉테라퓨틱스(시리즈 A), 엑소좀 기반 창상·폐렴치료제 개발 업체 프리모리스(프리 시리즈A) 등에 투자했다.

데일리파트너스(6건)는 중추신경계 치료신약을 개발하는 업체를 주로 투자 목록에 담았다. 엠테라파마, 팜캐드, 아이엔테라퓨틱스가 이에 해당한다. 이밖에 포트폴리오는 세포농업을 바탕으로 배양육을 개발하거나(스페이스에프), 창상(상처) 또는 폐렴 치료제 개발 업체(프리모리스) 등 개성 있는 업체에 베팅했다.

아주IB투자는 중·후기 투자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총 6건의 투자 건 가운데 미토이뮨(시리즈 B), 앱티스(시리즈 B), 엠비디(시리즈 B), 포스백스(시리즈 B), 지아이이노베이션(프리IPO)이 이에 해당한다.

한국투자파트너스(5건)는 이 기간 신약개발보다 헬스케어 업체 투자에 집중한 모습이다. 투자사는 각각 클라리파이·핀테라퓨틱스·아미팜·필드큐어·엑셀세라퓨틱스인데 이 중 치료기술(모달리티)신약을 개발하는 곳은 핀테라퓨틱스 뿐이다. 클라리파이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아미팜과 필드큐어는 의료기기 업체, 엑셀세라퓨틱스는 무혈청 세포배양배지 생산 업체다.

디에스씨인베스트먼트는 다양한 적응증과 치료기술(모달리티)에 초점을 둬 5건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모습이다. 투자 회사는 각각 팜캐드(CNS), 네오젠TC(항암신약), 켈스(진단), 바이온사이트(AI), 핀테라퓨틱스(희귀질환) 등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또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업체다. 각각 에이피트바이오(시리즈 A, 항암신약), 오토파지사이언스(시리즈 A, NASH), 아피셀테라퓨틱스(시리즈 A, 자가면역질환) 디엑솜(시리즈 B, 체외진단), 아이피에스바이오(시리즈 A, CNS) 등에 자금을 집행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올해 1분기 투자를 모두 시리즈A로 꾸렸다. 주목하는 적응증은 항암신약으로 분석된다. 마스터메디텍(항암신약), 씨앤큐어(항암신약) 등 투자가 이를 나타낸다. 이밖에 에이티센스(마이크로니들패치 등 의료기기), 이뮤니스바이오(NK세포) 웨이센(AI) 등에도 투자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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