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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운용사 전환 이후 '첫 펀드' 내놨다 [인사이드 헤지펀드]연평균 21% 수익 낸 일임 운용 전략 '접목'…해외주식형 등 순차적 라인업 확대 계획

김진현 기자공개 2021-06-11 08:27:13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9일 11: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8월 사모운용사 전환을 마친 더퍼블릭자산운용이 첫발을 내딛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 첫 펀드를 선보이고 기존 일임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았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퍼블릭자산운용은 최근 '더퍼블릭Korea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설정했다. 첫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파트너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한국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서 각각 투자자를 모았다.

이 상품은 주로 바이앤홀드(Buy and Hold) 전략을 사용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다. 추가적인 성과를 위해 적은 비중으로 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 등 전략을 사용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롱 펀드 운용 색채를 띈다.

투자자문사 시절부터 운용해 온 운용 전략을 고스란히 펀드로 이식시킨 셈이다. 더퍼블릭자산운용은 2015년 투자자문업 자격을 취득한 이후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잘 내는 투자자문사로 입소문을 탔다. 꾸준히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작년 8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자격 등록을 마치고 운용사로 전환했다.

더퍼블릭자산운용은 고려대학교 가치투자동아리 큐빅(KUVIC) 출신들이 모여 세운 회사다. 김현준 대표를 비롯해 운용총괄을 맡고 있는 정호성 대표 등 운용역 상당수가 KUVIC 출신이다.

이들은 기업의 펀더멘털에 집중해 소수의 종목을 발굴하고 집중적으로 장기 투자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성과를 쌓아왔다. 투자자문사 진입 전인 2009년부터 약 12년간 연평균 21% 정도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설정한 더퍼블릭Korea펀드 역시 소수 종목에 집중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탐방, 현장 인터뷰 등을 통해 수집한 자료에 기반해 기업을 분석하고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이후에는 기업가치 변화에 대해 모니터링하며 주가가 기업가치에 수렴할 때까지 관리, 운영한다.

더퍼블릭자산운용은 좀 더 다양한 투자 전략을 선보이기 위해 사모운용사로 전환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주식형, 해외 주식형 등 2가지 상품으로 운용해왔던 일임 전략을 세분화해 다양한 전략의 펀드로 출시할 계획이다.


더퍼블릭자산운용의 운용자산 규모는 3월말 기준 약 758억원이다. 장기적으로 자문·일임 고객을 펀드 수익자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더퍼블릭자산운용 관계자는 "사모운용사로 전환 후 일임 고객을 주요 수익자로 한 첫 사모펀드를 내놓았다"며 "장기적으로 다양한 운용 전략을 가미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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