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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PE-BNW인베, 포스뱅크 70억 투자 키오스크 성장에 베팅…글로벌 시장 공략 기대감

김선영 기자공개 2021-06-10 08:09:27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9일 11: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은행PE와 BNW인베스트먼트가 포스(POS) 단말기 등을 주력 생산하는 벤처기업 포스뱅크에 투자했다. 포스뱅크는 최근 언택트 트렌드에 따라 키오스크 생산에도 뛰어들면서 포스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기업은행과 BNW인베스트먼트는 국내외 포스업계 톱티어 사업자인 포스뱅크의 성장성에 방점을 두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한편 1호 블라인드 펀드 소진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엑시트 작업에도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PE와 BNW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초 1호 블라인드펀드를 활용, 70억원 규모의 포스뱅크 구주 일부와 RCPS를 인수했다. 이번 포스뱅크 투자에 따라 1500억원의 펀드 소진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2003년 설립된 포스뱅크는 포스와 키오스크 하드웨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포스 단말기부터 터치 스크린 모니터, 포스 프린터와 주변 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포스뱅크는 현재 국내 포스업계의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며 고객 맞춤 제품을 생산하는 OEM·ODM 기업이다.
포스뱅크 BIGPOS 키오스크 (출처: 포스뱅크)
포스뱅크는 제품 기획부터 설계까지 맞춤 생산이 가능한 포스 솔루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뿐만 아니라 표면실장기술(SMT)을 활용해 높은 정밀도의 조립 및 재가공 공정을 실현했다. 이외에도 효율적인 생산 관리 시스템인 QMS를 도입, 생산 공정을 최적화해 연간 20억대 제품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키오스크 생산에도 뛰어들면서 업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자체 키오스크 브랜드인 'BigPOS'를 출시하면서 국내와 해외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포스뱅크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체적으로 고안한 디자인과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확보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대면 결제 장비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선점하면서 판매량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포스 및 키오스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포스뱅크는 글로벌 매출이 전체 60% 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포스 장비 판매 기준으로 글로벌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5년 내 톱티어 기업으로의 도약과 상장 목표도 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각종 부품 수급난을 겪고 잇는 글로벌 기업과 달리 탄탄한 공급망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앞선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포스뱅크는 2025년까지 연간 50만대의 포스와 5만대의 키오스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포스뱅크의 키오스크도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추가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600억원 수준이다. 올해 700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 매출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뱅크는 성장성을 인정받으면서 이번 기업은행PE와 BNW인베스트먼트 외에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업은행PE와 BNW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를 끝으로 공동으로 운용 중인 1500억원 규모의 1호 블라인드펀드 소진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엑시트 작업에도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지난해 포트폴리오기업인 네패스아크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BNW는 내부수익률(IRR) 87%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는 1900억원 규모의 2호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 광학장비 개발·제조업체 뮤텍코리아를 첫 투자처로 낙점하면서 올해 역시 의미있는 트랙레코드를 쌓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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