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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V벡터 '연고전' 뉴라클·아이씨엠, 나란히 펀딩 주목 시리즈 B·프리IPO 성사...각각 뇌질환·골관절염 치료제 연구 초점

임정요 기자공개 2021-06-18 07:55:3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6일 07: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벡터로 난치성 질환 치료에 나선 기업들이 연달아 펀딩에 성공하며 해당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러스벡터란 치료효과를 보일 유전자를 유익한 바이러스에 실어 타깃 질환부위로 운반하는 기술이다. AAV벡터는 다양한 바이러스 중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는게 특징이며 광범위한 질환에 활용될 수 있다.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인정한 AAV벡터 기반 유전자치료제로는 2017년 승인받은 스파크(Spark Therapeutics)의 선천적 망막이형증 치료제 럭스터나(Luxturna)와 2019년에 승인받은 노바티스의 소아척수근육위축증 치료제 졸젠스마(Zolgensma)가 있다.

대주주 지분율 등은 2020년 감사보고서 수치 참조

국내 AAV벡터 치료제 회사 중엔 5월 한달 동안 뉴라클제네틱스가 시리즈 B로 300억원을, 아이씨엠이 프리 IPO로 210억원을 조달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거래에는 각각 840억원, 3000억원 안팎의 프리 밸류에이션이 책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성재영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가 창업한 뉴라클사이언스에서 2018년 5월 스핀오프 됐다. 2019년 3월부터 김종묵 쿼드자산운용 헬스케어 매니저가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바이로메드(현 헬릭스미스)에서 주요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 국내 임상을 이끌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올 1분기 말 기준 최대주주는 뉴라클사이언스(31.48%), 2대주주는 이연제약(23.9%)이다.

아이씨엠은 2012년 9월 연세대 기술지주사 자회사로 만들어졌다. 연세대 생화학과 김대원 교수가 보유한 원천 기술을 활용한 관절염 예방과 치료제 개발이 목표였다. 설립 당시 연세대 기술지주회사는 4억 5000만 원을 현물로 출자하기도 했다. 대표이사인 김 교수가 2020년 말 기준 아이씨엠의 최대주주(62.86%)다.

뉴라클제네틱스는 뇌신경세포 뉴런(Neuron)과 기적을 뜻하는 미라클을 혼합한 '뉴라클'에 유전자학 '제네틱스'를 이어붙여 뇌질환 및 안과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씨엠은 혁신 치료제를 뜻하는 영문 "Innovative Cure in Medicine"의 머리글자를 따며 퍼스트인클래스 바이오의약품을 정조준했다. 이들 회사는 각각 고려대 산학관, 연세대 공학관에 둥지를 틀고 있다.

아이씨엠의 골관절염 파이프라인 ICM-203은 호주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 계획도 준비 중이다. 작년 말엔 이 파이프라인의 한국과 중국에서의 권리를 LG화학에 기술수출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르면 7월에 기술성 평가를 신청해 연말에 코스닥에 기술특례로 상장할 계획이다.

뉴라클제네틱스 안과질환 치료물질 NG101은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습성노인성황반변성 치료제로 내년 미국 임상 1/2a상 돌입이 목표다. 이연제약이 해당 임상의 생산 파트너로 나설 전망이다. IPO의 경우 뉴라클제네틱스보다는 모회사인 뉴라클사이언스가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시작으로 먼저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벤처캐피탈을 중심으로 양사의 투자사가 한군데도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뉴라클제네틱스 투자사로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아르케인베스트먼트, 새한창업투자,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 디에이밸류파트너스, 유경PSG자산운용,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얼라인드제네틱스, 링크드비전 등이 있다.

아이씨엠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 LB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DS애셋, 에셋원 등이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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