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이스타항공 M&A]베일에 가린 ㈜성정, 골프장 담보·매각카드 활용 주목대국건설산업·백제CC, 관계사 보유 현금성 자산 100억 미만

신민규 기자공개 2021-06-18 09:10:41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7일 08: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타항공 우선매수권을 쥔 ㈜성정이 인수전 완주 의지를 밝히면서 자금 조달 등 인수 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거론된 관계사 현금과 유형자산내 토지를 모두 가용한다고 쳐도 1100억원의 인수자금을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인 편이다. 시장에선 형남순 ㈜성정 회장의 개인자산을 기반으로 관계사인 백제컨트리클럽 부지를 담보로 잡거나 매각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은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우선매수권을 쥔 곳이다. 본입찰에 참여한 쌍방울그룹이 제시한 입찰가격인 1100억원과 동일한 수준의 가격만 적어내도 최종 인수자가 된다.

시장에선 ㈜성정이 실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관계사인 백제컨트리클럽의 골프장관리용역 업무를 비롯해 토공사업, 철근콘크리트공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개발 및 부동산매매업 등을 영위하는 곳이다.

㈜성정과 오너일가의 관계사인 대국건설산업, 백제컨트리클럽의 현금및현금성 자산을 모두 합쳐도 100억원이 되지 않는다. 대국건설산업의 보유현금이 57억원이고 백제컨트리클럽은 6억원, ㈜성정은 2억8000만원이었다. 매도가능증권이 일부 있지만 대부분 비상장사로 당장 가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지방 시행사의 경우 보유한 토지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사례가 있긴 하지만 딱히 그런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세곳 모두 재고자산내 매도가능한 토지가 없는 편이다. ㈜성정의 재고자산내 완성건물이 28억원 가량 차지하고 있는 정도다. 유형자산 항목에 224억원 가량 토지가 있지만 당장 가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성정을 비롯해 대국건설산업, 백제컨트리클럽의 최근 수년간 매출액은 높은 편이 아니다. ㈜성정은 지방 골프장 관리 특성상 2014년 설립 이래 매출이 100억원을 넘지 않았다. 설립 당시 매출액(28억원)보다 높지만 지난해까지 매출액이 60억원으로 평이한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대국건설산업은 관급공사를 위주로 매출이 300억~400억원대를 보였다. 최근 2년간 매출이 2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내려갔다. 대국건설산업은 시공능력평가 624위의 건설사이다.

관계사 중에선 백제컨트리클럽의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편이다. 매출액은 2017년 348억원을 기록한 이후 내려가긴 했지만 최근 3년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46억원을 나타냈다.

시장에선 골프장 부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매각카드를 활용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지방 골프장이긴 하지만 27홀로 관리가 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은 형남순 회장의 자녀인 동훈 씨가 지분 48.02%를 가진 최대주주다. 장녀 선주 씨가 47.63%로 2대주주이고 형 회장이 4.05%를 차지하고 있다.

관계사로 얽힌 대국건설산업은 백제컨트리클럽이 지분 100%를 가진 최대주주다. 백제컨트리클럽은 형 회장 가족일가가 지분을 가지고 있다. 형 회장이 지분 87.1%를 가진 최대주주로 대표이사다. 선주 씨가 6.18%, 동훈 씨가 5.07%를 가지고 있다. 형 회장의 부인인 박옥순 씨가 1.65%로 나타났다.

박옥순 씨의 경우 대기종합건설의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다. 대기종합건설은 2018년 설립된 회사로 아직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건설업을 비롯해 골재, 토사석채취및 도소매업, 건축공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사내이사로 형남순 회장과 형동훈 씨를 뒀다. 형동훈 씨는 1984년생으로 알려졌다.

대국건설산업 관계자는 "이스타항공 인수와 관련해 드릴 얘기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 관계자는 "백제컨트리클럽을 활용해 자금마련 방안을 대비해 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