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레보 고분자 필러 CE 획득…유럽 마케팅 박차 부작용 낮추고 콜라겐 재생 돕는 기술력 밑바탕…9월 ALWC 참가 첫발
최은수 기자공개 2021-06-18 07:56:1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7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덱스레보가 자체 보유한 고분자 필러(GOURI)에 대한 CE 인증을 획득했다. 덱스레보는 하반기부터 유럽 마케팅을 시작해 본격적인 매출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덱스레보는 최근 보유한 무입자 고분자 필러에 대한 유럽 CE를 확보했다. CE는 유럽연합(EU) 지역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
덱스레보는 시중에 널리 알려진 다른 고분자 필러의 주 성분(PCL)과의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CE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된다. 기존 고분자 필러에 쓰이는 PCL은 고체다보니 이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크고 시술 부위가 제한적이었다.
덱스레보의 GOURI은 고유의 기술로 액상화한 제품이다. 체내에 주입하기 주입 전엔 미립자가 없는 액상으로 존재하다 체내에 넣으면 3차원 고체형 메트릭스를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감소한 콜라겐을 재생하는 안티에이징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덱스레보 관계자는 "올해 9월 예정된 국제미용안티에이징학회(AMWC) 스폰서십을 시작으로 현지와 소통하고 유럽 영업 기반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덱스레보는 2013년 유재원 대표가 설립했다. 유 대표는 화학·식품 전문기업 삼양사와 셀트리온 등을 거친 인사다. 삼양사는 과거에 약물전달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 연구·개발 업력을 토대로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회사다.
덱스레보는 보유 필러의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선 눈가 주름(Crow's feet)에 대한 DLMR01 및 리주란의 임상 시험 지원자 모집을 마친 상태다. 미국 임상은 올해 말부터 프로세스를 재개해 2024년 말까지 제품 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상장을 위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로 선정했다. 올 하반기에는 프리IPO도 추진한다. 이는 3년 만에 진행되는 투자 라운드다. 덱스레보는 2018년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신한캐피탈, 아이온인베스트먼트, 문캐피털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살얼음' 분위기 깬 이지효 파두 대표 사과
- [DL이앤씨 인사 격변]마창민 대표도 떠난다, 조직 전면 쇄신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CFO도 퇴출, 후임자 내외부 물색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CJ올리브영, 글랜우드PE와 결별 '이사회 재정비'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상폐 위기' 엠벤처투자, 주주 해명 '안간힘'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종근당홀딩스, '외부·금융 전문가' 최희남 대표 선임
- [한미 오너가 분쟁]'통합결렬' 서진석 한미서 사임, 우기석은 부광맨 안착
- 일동제약의 유노비아, '신약개발' 위한 강수 '구조조정'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뷰노, 올해 '법차손 시험대'…'해외올인' 마중물 조달
- 롯데 3세 '신유열 전무' 바이오 데뷔전 '산학협력 현장'
-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시대' 첫 주총 화두 '원가절감'
- [바이오텍 상장 Before & After]큐리옥스, 상장 첫해 '역성장' 예상매출 괴리율 50%
- 지엔티파마, 생존 가를 580억 유상증자 연기
- SK케미칼 손잡은 티움바이오, 법차손 이슈도 풀었다
- [OCI-한미약품 '통합그룹' 탄생]신동국 입장에 바뀐 판세, 한미 이사회 4가지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