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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레포펀드 뭉칫돈, 타임폴리오 '자금몰이'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①전체 설정액 32.5조, 전월비 1.3%↑…스카이워크알파-X·미래에셋스마트Q 두각

이효범 기자공개 2021-06-21 13:12:19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7일 14: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 사태로 위축됐던 시장이 점차 회복하는 추세다. 특히 교보증권이 레포펀드로 수천억원의 뭉칫돈을 끌어모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다수의 헤지펀드로 자금몰이를 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한국형 헤지펀드 전체 설정액은 32조464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말 대비 1.3% 가량 증가했다. 4개월 연속으로 헤지펀드 전체 설정액이 늘어났다. 사모펀드 사태로 한때 30조원을 하회했던 시장 규모는 올해 2월 30조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세다.

5월 한달간 펀드 설정액 증가 상위 10개 가운데 자금 유입 규모가 가장 컸던 펀드는 교보증권 레포펀드다. 2020년 2월 설정된 '교보증권 채권솔루션1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지난달에만 4818억원을 모집했다. 이로써 5월말 기준 펀드 설정액은 9386억원으로 커졌다.

픽스드인컴 전략으로 운용되는 해당펀드는 앞서 4월에도 설정액 증가 상위펀드에 포함됐다. 당시 신규유입 자금이 375억원에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자금유입 규모는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5월 한달간 펀드 설정액 증가 상위 10개 가운데 7개가 타임폴리오펀드로 나타났다. 사모펀드 시장의 한파 속에서도 꾸준히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타임폴리오 The Time-A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에 가장 자금유입이 컸다. 한달간 418억원이 유입되면서 설정액은 1754억원으로 커졌다. 타임폴리오 The Time-M, 타임폴리오 The Time-H펀드도 각각 281억원, 246억원을 모았다.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Hedge-S 2호펀드는 243억원의 신규자금을 흡수했다.

타임폴리오 The Time-Q, 타임폴리오 The Time-M2, 타임폴리오 The Time-T펀드 등에도 각각 100억원 이상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상위권에 포진한 7개 펀드를 통해 모집한 자금만 1600억원을 웃돈다. 또 최근에는 상장사 메자닌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로 500억원 넘는 자금을 모집해 시장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헤지펀드에 자금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최근 수개월 동안 자금유입 상위권 펀드는 주로 픽스든인컴 전략의 채권형펀드,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펀드였다. 이와달리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주식롱숏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 업계의 대표주자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헤지펀드도 지난달 설정액 증가 상위권에 올랐다. 스카이워크 알파-X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471억원을 모집했다. 해당 펀드는 상장사 메자닌, 증시 입성을 앞둔 비상장 기업 등에 투자하는 멀티전략으로 운용된다. 특히 주식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자산 가치를 늘리는데 주력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3호도 설정액 증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2020년 6월 설정된 펀드로 지난달 319억원을 모집해 설정액은 1500억원을 넘어섰다. 이 펀드는 채권차익거래를 기반으로 상대가치 전략을 활용해 낮은 베타와 높은 위험조정수익률로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지난달 헤지펀드 시장에는 총 60여개 신규펀드가 설정됐다. 신한금융투자가 레포펀드 2개를 설정액 각각 2000억원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또 메테우스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로 600억원을, 인마크자산운용이 주식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로 370억원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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