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보서 점검]LG생활건강, '감사위 지원조직' 신설 독립성 강화감사기구 100% 준수율, 7월 내부거래위 설치 '투명성' 제고
김은 기자공개 2021-06-21 08:09:49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8일 11: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활건강이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중 감사기구부문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감사위원회 설치에 이어 이를 지원하는 별도 조직을 운영하며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복에 주력한데 따른 것이다.금명간 이사회 내부거래위원회도 설치 예정으로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거래 공정성과 경영 투명성 제고에도 나설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핵심 지표 15개 가운데 12개를 충족했다. 이는 80%의 준수율이다. 특히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등 3개 부문 가운데 감사기구가 100% 준수율을 보였다.
이사회에 관한 지표 중 내부통제정책 마련과 운영 부문 역시 착실히 준수한 것을 감안하면 감사에 얼마나 철저하게 임하는 지를 엿볼 수 있다.
감사기구에 관한 지표는 총 5가지로 구성된다. LG생활건강이 이번에 개선한 지표는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 설치' 항목이다. 그간 감사위원회 사무국을 통해 전반적인 지원 업무를 수행해왔으나 경영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아 '독립적'이라는 가이드라인에 해당하지 못했다.
이에 최근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감사위원회가 조직 책임자의 임명과 평가에 동의권을 가질 수 있도록 별도의 조직을 신설 및 운영하도록 결정했다.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독립의 의미가 한층 강화된 셈이다.
LG생활건강은 이미 내부 감사기구로 감사위원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보장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을 회계 전문가로 선임해 전문성까지 갖췄다.
이사회 내 분야별 소위원회도 설치해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췄다. 현재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 전문적 지식과 관련 경험을 가진 위원들을 중심으로 꾸리고 있다. 지원조직 확장과 교육 제공 등을 통해 개별 위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석없이 외부 감사인과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이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며 의사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영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위험을 최소화하고 준법 경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고 재무책임자(CFO)를 위원장으로 하는 컴플라이언스 협의회도 수시 운영한다. 이는 안팎으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컴플라이언스 리스크에 대해 전사 차원의 실질적인 이행과 리스크 개선을 위한 조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감사위원회는 내부 감사 계획의 수립 및 집행, 감시장치 평가 승인 등을 통해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그간 내부감사기구 지원 조직이 경영진으로부터 독립돼 있지 않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별도의 감사지원담당을 신설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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