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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그린인베, '브레인즈컴퍼니' 보유 지분가치 120억 이상 오는 7월 IPO 예정···사장밸류 최소 800억 전망, 호성적 기대감 상승

이명관 기자공개 2021-06-24 13:17:0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2일 16: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인 브레인즈컴퍼니의 상장 밸류 윤곽이 드러났다. 현재 희망 공모가 밴드를 통해 살펴보면 최소 800억원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도 밸류로 기업공개가 마무리되면 이곳에 투자한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상당한 수준의 투자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VC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즈컴퍼니는 내달 중순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격은 청약에 앞서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거론되는 희망 공모가격은 2만~2만2500원 선이다.

희망 공모가격 밴드를 통해서 보면 브레인즈컴퍼니의 상장밸류는 800억~900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최저 가격인 2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브레인즈컴퍼니의 밸류는 817억원 수준이다. 앞서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밸류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규모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지난 3월 운용자금 조달을 위해 증자에 나섰다.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70억원 가량을 마련했다. 신주 10만주를 주당 1만1700원에 발행했다. 에쿼티 밸류를 4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한 꼴이다. 불과 몇달 사이 두 배 가까이 가치가 상승한 모양새다.

브레인즈컴퍼니가 순조롭게 IPO를 진행하면서 이곳에 투자했던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도 의미있는 수준의 투자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을 기준으로 보면 브레인즈컴퍼니의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보유 지분의 가치는 120억원 가량 된다.

앞서 2017년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유암코과 손을 잡고 유암코-삼호그린중소기업성장PEF를 결성하고 브레인즈컴퍼니에 투자를 했다. 당시 산업은행이 보유 중이던 지분을그대로 인수했다. 작년말 기준 유암코-삼호그린중소기업성장PEF의 보유 지분은16.39% 수준이다.

유암코-삼호그린중소기업성장PEF는 한국산업은행의 비금융자회사 79개를 패키지로 인수하기 위해 조성된 400억원 규모의 펀드다. 당시 산업은행은 매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비금융자회사인 중소·벤처기업들을 '패키지'로 판매하는 선택을 했다.

중소·벤처기업을 개별적으로 매각하면 실적이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의 선호도가 극명하게 엇갈리게 된다. 재무 상태가 불안정하고 성장 전망이 어두운 업체는 매각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패키지 매각을 추진하면 이런 리스크가 사라진다. 인수 매력이 높은 기업들에 선호도가 낮은 업체를 묶어 매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유암코와 삼호그린인베스트가 인수한 패키지엔 곧장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유망 기업과 부실 징후가 엿보이는 업체가 섞여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브레인즈컴퍼니는 순조롭게 자금 회수가 가능한 투자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2000년 3월 브레인즈스퀘어란 사명으로 설립된다. 현재 사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시기는 작년 3월부터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업으로 삼고 있다. IT 인프라 통합과 관련된 솔루션 개발이 주력이다.

자제적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인 '제니우스'를 통해 100억원 초반대의 매출을 올려왔다. 영업이익률도 15% 안팎으로 꾸준히 두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제니우스는 기업이 보유한 서버, 네트워크, 데이터 베이스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다.

지금까지 유수 기업과 공공기관 등 500여곳에 이르는 곳이 제니우스를 도입했다. 대표 고객사로 국민연금과 국민건강보험, 포스코, 동원, 유오존 등이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48.1%를 소유한 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다. 창립 멤법인 강 대표는 2000년 9월 최고경영자에 오른 이후 20년 넘게 안정적으로 브레인즈컴퍼니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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