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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인베스터, '이에스바이오밸류업 2호' 결성 박차 30억 규모 프로젝트펀드 조성 목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젠센' 정조준

이광호 기자공개 2021-06-28 11:06:56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5일 13: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S인베스터가 프로젝트 펀드 결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프로젝트 펀드에 이어 이번 역시 바이오벤처를 타깃으로 자금을 모으고 있다. 꾸준히 일정 규모의 자금을 베팅하며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ES인베스터는 현재 30억원 규모의 '이에스바이오밸류업 2호'를 결성 중이다. 프로젝트펀드로 펀드 결성과 동시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업체인 '젠센(GENESEN)'에 베팅할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문세영 상무가 맡는다.

앞서 ES인베스터는 프로젝트펀드 '이에스바이오밸류업 1호'를 결성했다. 1호에 이은 후속펀드로 규모 역시 30억원으로 동일하다. 1호 펀드의 경우 바이오 벤처기업 아울바이오 투자에 활용했다. 1호 펀드 역시 문 상무 주도 하에 투자가 이뤄졌다. 아울바이오에 이어 젠센에 베팅하며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문 상무는 ES인베스터의 유일한 바이오 투자심사역이다. 그는 삼성병원유전체연구소와 바이오협회연구센터를 거치고 벤처캐피탈(VC)에 합류했다. 그동안 1MG, 노을, 젠센 등에 투자했다. ES인베스터는 문 팀장 외 바이오섹터 심사역을 추가로 영입해 관련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2018년 설립된 젠센은 펩타이드 기반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톨 유사 수용체(TLR)' 신호 전달·제어 관련 연구를 수행한 최상돈 아주대학교 교수의 기초 연구 결과를 기술이전 해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젠센이 보유한 펩타이드 '신약 후보 물질군(GSP series)'는 24~36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됐다. 이를 활용해 신호 제어 기반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이하 루푸스)'를 타깃으로 하는 파이프라인 개발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루푸스는 면역 신호와 관련돼 치료 선택지가 충분하지 않은 희소 질환이지만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이다. 젠센이 보유한 물질은 탄탄한 기초 연구로 면역 신호 관련 효능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고 확장 가능성도 큰 물질로 평가 받는다.

젠센은 보유한 물질을 이용해 루푸스 마우스 모델에서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UCL)과 루푸스 환자 혈액 샘플을 이용한 공동 연구 및 후보 물질 발굴에 나서기 위해 공동 연구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대학들과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건국대학교 '톨 유사수용체'(이하 TLR) 기반 질병연구센터와 공동으로 TLR을 겨냥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TLR과 관련된 질병의 원인을 찾고, 최적화된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더불어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MOU를 맺었다.

ES인베스터는 2019년 말 젠센의 22억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라운드에 참여했다. 당시 케이엔투자파트너스, 패스파인더에이치와 팁스(TIPS) 프로그램 운용사 휴젤 등과 함께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시드 투자에 이어 프로젝트펀드를 통한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모범적인 팔로우온(후속투자) 사례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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