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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모니터/토스뱅크]이사회에 사내이사만 4명…책임경영 강화타행 1~2명 참여 기조와 대비, 경영효율성 높이기 목적

김현정 기자공개 2021-06-29 07:46:40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5일 13: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스뱅크가 사내이사 4명·사외이사 4명 등 총 8명으로 이사회를 꾸렸다. 타행들이 이사회 내에 통상 1~2명 정도의 사내이사를 두고 있는 것과 달리 행내 업무집행책임자를 이사회에 대거 참여토록 했다. 신생법인인 만큼 사업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임원들의 책임경영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홍민택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일선·주정명·박준하 업무집행책임자 등 4명을 사내이사로 뒀다. 이 밖에 서승원·권순문·정성원·김대영 사외이사가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기존 김인수 사외이사는 24일부로 일신상의 사유로 이사직을 내려놓았다.

토스뱅크 이사회를 살펴보면 타행 대비 많은 사내이사 수에 눈길이 쏠린다. 타행의 경우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는 사내이사는 행장 한 명 혹은 행장을 포함한 1~2명 정도로 꾸려지는 것이 보통이다. 행장에 더해 직급이 높은 임원 한 명 정도를 추가하곤 한다.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윤호영 대표와 김광옥 부대표 등 2명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케이뱅크 역시 상임감사를 제외하고 서호성 대표와 이풍우 재무관리본부장이 사내이사로 활동 중이다.

시중은행으로 풀을 넓혀 봐도 마찬가지다. KB국민은행의 경우 허인 행장과 이재근 부행장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진옥동 행장, 하나은행은 박성호 행장, 우리은행은 권광석 행장이 상임감사를 제외한 유일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토스뱅크가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나 이사회에 임원들을 대거 참여시킨 이유는 신생법인으로서 경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사진은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사내이사가 많으면 이사회의 독립성 및 견제 기능이 약화될 수 있으나 경영 효율성은 높아진다.

신생 법인으로서 추진해야할 일도 많고 사업 방향을 잡아가는 과정에 있는 만큼 경영을 조속히 안정화하기에는 사내이사 수가 많은 것이 유리하다고 봤을 수 있다. 또한 토스뱅크의 주요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임원들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되면 책임감도 그만큼 강화될 여지가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초기 신생법인이다보니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업무집행책임자들을 사내이사로 많이 선임하게 된 것”이라며 “임원진들의 책임경영이 강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관상으로도 무리는 없다. 토스뱅크 정관에 따르면 5인 이상의 이사들로 이사회를 꾸리고 이 가운데 사외이사를 3명 이상 선임하도록 규정돼있다. 사외이사 수에 대한 규정만 명시돼있는데 정관상 규정보다 더 많은 4명으로 구성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9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본인가를 취득한 뒤 9월 영업개시를 목표로 남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결제망 연결 등 IT 보완 작업 및 패밀리·퍼블릭 오픈 등을 준비 중이다. 영업을 개시하면 토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한 계좌 개설을 시작으로 예·적금 가입, 체크카드 발급, 중금리·저신용자 대출, 자영업자 대출, 간편 송금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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