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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헬스케어, IPO 대표 주관사 '대신·신금투' 선정 'KB·삼성'에 공동 지위 부여, 2022년 증시 입성 목표

강철 기자공개 2021-06-30 14:01:49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9일 18: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병원 계열 병원 투자 기업인 차헬스케어가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삼성증권과 기업공개(IPO) 업무를 협업한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차헬스케어는 최근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KB증권과 삼성증권에는 공동 주관사 지위를 부여했다. 앞으로 주관사단과 수시로 미팅을 열고 실사를 포함한 일정 전반을 협의할 예정이다.

IPO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진은 올해 초 복수의 국내 증권사에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보내며 상장 절차를 본격 시작했다. 약 3개월의 검증 과정을 거친 끝에 차헬스케어의 성장 모델에 가장 부합하는 전략을 제시한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삼성증권을 최종 파트너로 낙점했다.

기업 실사 종료까지는 보통 4~5개월이 소요된다. 이를 감안할 때 차헬스케어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는 시점은 빠르면 올해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심사 청구, 승인,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청약 등의 절차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2022년 중에는 증시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차헬스케어는 차바이오텍의 투자·컨설팅 부문이 2013년 8월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한 국내 유일의 병원 운영 전문 기업이다. 차병원그룹의 대표 병원인 'LA CHA Hollywood Presbyterian Medical Center'를 운영한다. 차병원그룹이 2004년 인수한 LA CHA Hollywood Presbyterian Medical Center는 국내 의료 법인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첫 사례로 유명하다.

호주 IVF 클리닉 그룹인 'City Fertility Centre'를 인수한 2018부터는 브리즈번, 멜버른, 시드니 등으로 병원 운영 지역과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병원 운영 외에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싱가포르,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네트워크를 넓히는 중이다.

해외 거점 병원에서 창출하는 수익을 바탕으로 연간 5000억원 안팎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에는 사상 최대인 매출액 5184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역대급 실적은 IPO를 추진하도록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60%를 소유한 차바이오텍이다. 차바이오텍 외에 미래에셋그룹이 운용하는 오딘제7차 PEF도 약 4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차메디칼서비스를 같이 경영하는 동아제약도 소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차헬스케어가 IPO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이들 주요 주주의 투자금 회수를 돕는다는 의중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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