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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턴바이오, 바이오 사업 진격…中 큰손 잡았다 '자회사'로스비보, 통화동보제약과 당뇨 신약 NDA 체결…128조 시장 공략 첫발

박창현 기자공개 2021-07-01 09:35:1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1일 09: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스턴바이오가 마이크로리보핵산(miRNA) 기반 당뇨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첫 타깃은 중국 시장이다.

넥스턴바이오는 신사업 확장을 위해 지분 50%를 인수한 미국 RosVivo Therapeutics(이하 로스비보)와 중국 통화동보제약이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밀유지협약은 로스비보의 당뇨 신약 파이프라인 RSVI-301의 중국 내 임상 협력 및 판권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로스비보는 덴마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에 협상 테이블에 앉은 통화동보제약 역시 로스비보의 신약 기술력에 상당한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동보제약은 1992년 설립된 중국 지린성 소재 제약회사로 중국 내 인슐린 생산 기업 중 업력이 가장 길고, 생산 규모도 가장 크다. 전체 매출에서 인슐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80% 이상이다. 로스비보 당뇨 파이프라인에 큰 관심을 표명한 이유다.

통화동보제약이 해외 신약 개발기업들과 협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스위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입소메드(Ypsomed)와 중국 내 의료 주사기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에는 프랑스 바이오텍 아도시아(Adocia)의 인슐린 주사제 원성분 제조 유통권을 사왔다. 이를 위해 1500억원에 달하는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지급했다.

성공적인 전략 제휴 경험과 2018년부터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신약 개발 정책 기조에 맞춰 로비스보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로스비보는 miRNA 기반 당뇨병 신약후보물질 RSVI-301에 대한 전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고, 비만 비알콜성지방간염 코로나19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국제당뇨병협회(IDF)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중국의 당뇨병 환자는 1억1640만명에 달한다. 중국 성인 인구의 11%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셈이다. 시장 규모도 크다. 당뇨병 단일 의료비 규모만 12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인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최근 자회사 주가 상승으로 약 320억원의 평가이익을 챙겼다. 향후 추가적인 바이오 성과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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