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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교보증권 레포펀드 '톱'...타임폴리오 '자금밀물'[헤지펀드/펀드별 설정액 증감] 7000억대 유입 '압도적'...스카이워크 알파-X펀드 외형 축소

김시목 기자공개 2021-07-14 07:06:09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9일 16: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의 인하우스 헤지펀드(교보증권 채권솔루션1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2021년 상반기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며 가장 큰 덩치를 자랑했다. 연초 이후 3%에 달하는 비교적 안정적 수익률을 올리면서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

에쿼티헤지전략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펀드('타임폴리오 The Time-A', '타임폴리오 The Time-H' 등)도 대거 상위권에 들어왔다. 간판이자 히트 상품인 ‘The time’ 시리즈가 수익률 호조를 보이면서 외형을 키웠다. 지난해 기관자금이 대거 유입됐던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자금유출 압박을 받았다.

◇2개 펀드 1조 유입...타임폴리오 괄목할 자금흐름

2021년 6월말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운용기간 1년 이상 펀드 중 설정액이 100억원을 넘는 펀드는 439개로 16조4916억원에 달한다. 2조6118억원이 순유입된 가운데 165개 펀드가 자금 플러스(+)를 보인 반면 86개 펀드는 마이너스(-) 추세를 나타냈다.


교보증권의 ‘교보증권 채권솔루션1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7254억원을 모으면서 단박에 조단위 펀드 고지를 눈앞에 뒀다. 2020년 2월 설정된 ‘교보증권 채권솔루션1’은 론칭 1년이 지나면서 신규로 리그테이블에 진입한 후 바로 최대 수탁고 증가를 일궜다.

펀드 외형이 크게 불어난 두 번째 상품도 교보증권의 레포펀드다. ‘교보증권 인컴포커스2 채권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로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두 펀드에서만 1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몰렸다. 펀드의 6개월간 수익률은 각각 2.85%, 1.18% 수준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에쿼티헤지 상품은 레포펀드 중심의 기류를 깨고 대규모 자금 유입을 이루는 성과를 냈다. 10위권 내 ‘타임폴리오 The Time-A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타임폴리오 The Time-H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등 두 펀드를 포함시켰다.

자금유입 순위를 15위까지 늘리면 9~15위를 모두 타임폴리오자산운용가 배출했다. 7개 펀드의 유입액은 3231억원에 달한다. 현 흐름대로면 2000억원대 펀드를 다수 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 놀라운 점은 6개월 수익률이 10~20% 수준에 달하는 대목이다.

◇스카이워크펀드 '빈번한' 자금유출입

자금유출이 큰 펀드는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스카이워크 알파-X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이다. 지난해말 1490억원에서 1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스카이워크 알파-X’는 상장사 메자닌, 증시 입성을 앞둔 비상장 기업 등에 투자하는 멀티전략으로 운용된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 펀드의 경우 상당 부분 수익자 자금운용에 따라 증감이 불가피한 상품으로 분류된다. 월별로 변동폭이 클 수 밖에 없는 셈이다. 5월말 5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되는가 하면 크게 감소했다 7월 1000억원 유입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벤드드리븐 전략의 디와이자산운용 코스닥벤처펀드와 멀티전략의 쿼드자산운용 상품도 자금유출 흐름이 두드러졌다. 두 펀드는 각각 플러스 10%, 마이너스 8%대 수준의 6개월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각각 320억원, 280억원 가량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대형사 중에서는 삼성자산운용, 삼성헤지자산운용 펀드의 유출 폭이 컸다. 2000억원대 규모 레포펀드인 ‘삼성 다빈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은 270억원이 이탈했다. 에쿼티헤지 전략의 '삼성 H클럽 Equity Hedge 전문사모투자신탁’ 역시 180억원 가량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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