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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인베스트먼트,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가까워졌다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이르면 이달 결론…연내 딜 클로징 전망

김규희 기자공개 2021-07-20 14:06:3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9일 15: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인베스트먼트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완료가 머지 않았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가 이르면 이달 중 결론 날 것으로 관측된다. KDB인베스트먼트와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9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두산인프라코어 기업결합심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여름 휴가철 기간을 감안해 다소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거론되나 늦어도 8월초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지난 2월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이 들고 있는 지분 23.97%를 8500억원에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약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사 역할을 할 현대제뉴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했다. 현대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국내 굴삭기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두산인프라코어 점유율은 40%, 현대건설기계는 20% 수준으로 합하면 60%에 달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까다로운 공정위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시장 특성을 감안하면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국내 굴착기 시장은 수입제한이 없어 소비자들의 가격민감도가 높은 시장이다. 다라서 단순히 시장점유율만으로 독과점 등 이슈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대중공업 등의 입장이다. 국산 브랜드 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 브랜드가 시장에 나와있어 공정 경쟁을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두산인프라코어 결합심사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계 1·2위 기업이 합쳐지는 만큼 국내 굴착기 시장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있어 심층적이고 다각적으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같은 논의 끝에 공정위는 조만간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중 결론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건은 경쟁제한성이 추정되는 경우여서 간단한 건은 아니다”면서 “곧 결론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공정위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인수절차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당장 합병하지 않고 각각 독립경영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중국 비중이 높은 두산인프라코어와 인도·러시아 등 신흥국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는 현대건설기계의 장점을 함께 가져가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컨트롤 타워로서 양사 간 연구개발 및 중복투자 등을 조율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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