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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900억 '언택트 펀드' 운용 신호탄 모태펀드 280억 출자, '30대 심사역' 변준영 이사 운용 총괄

박동우 기자공개 2021-07-22 07:18:39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0일 16: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약정총액 900억원의 '스마트코리아 컴퍼니케이 언택트 펀드'를 운용하는 신호탄을 쐈다. 모태펀드의 실탄 280억원을 토대로 3개월여 만에 펀드레이징을 마쳤다. 대표펀드매니저인 변준영 이사를 필두로 이연구 수석팀장, 도재원 팀장 등 '30대 심사역'들이 운용의 주축을 이뤘다.

20일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스마트코리아 컴퍼니케이 언택트 펀드' 결성총회를 열었다. 조합의 약정총액은 900억원이다. 존속 기간은 8년으로 2029년 7월까지다. 이번 펀드 론칭에 힘입어 전체 운용자산(AUM)은 약 4900억원에서 58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에서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 일반 분야의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내면서 조합을 만들 기회를 얻었다. 변준영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사의 주도로 3개월여 만에 펀드레이징을 마무리했다.

모태펀드가 결성총액의 31%인 280억원을 약정했다. 은행, 캐피탈 등 금융 기관들이 LP로 나섰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80억원을 출자하면서 조합 운용의 책임성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출범한 1270억원의 '고성장펀드'에도 100억원을 납입하는 등 약정총액의 8% 안팎을 위탁운용사 의무 출자금(GP커밋)으로 부담하는 기조를 이어왔다.

△미디어 △상거래 △교육 영역에 포진한 일반 기업들도 이번 펀드에 20억~50억원씩 보탰다. 본업에 온라인, 모바일, 인공지능(AI) 등 비대면 요소가 연계되는 흐름이 가속화된 만큼, 유망한 스타트업을 찾아내 신사업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관계자는 "당초 한국벤처투자가 제시한 최소 결성액인 700억원을 넘겨 조합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6개월 동안 멀티클로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100억원 이상 출자할 여력을 갖춘 기관의 러브콜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선은 LP에 따라 달리 책정했다. '비대면 산업 육성'이라는 정책적 목적을 반영한 대목을 감안해, 모태펀드 출자 지분에 대해서는 내부수익률(IRR) 3%로 설정했다. 나머지 조합원에는 IRR 7%를 적용했다.

스마트코리아 컴퍼니케이 언택트 펀드는 30대 심사역들이 운용의 주축을 이뤘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변준영 이사다. 1984년생인 변 이사는 2013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합류했다. 전자책 플랫폼 리디, 부동산 중개 앱 운영사 직방 등 비대면 섹터의 굵직한 기업을 길러낸 벤처캐피탈리스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른 핵심 운용역으로는 이연구 수석팀장과 도재원 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과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근무한 이 수석팀장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왓챠, 네일스티커 생산에 특화된 젤라또랩 등의 포트폴리오를 쌓았다.

전자통신연구원에 몸담았던 도 팀장은 원천기술 기반 회사를 물색하는 데 두각을 드러냈다. 소형 위성 발사체를 양산하는 이노스페이스, AI 기반 영어 학습 플랫폼을 운영하는 데이터뱅크 등을 발굴했다.

건당 평균 티켓 사이즈(투자 금액)는 30억원 내외로 잡았다. 25~30곳의 피투자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는 목표를 세웠다. 전체 투자 재원의 40% 이상을 얼리 스테이지(early stage)의 업체에 집행하는 계획도 짰다.

3대 투자 테마에 방점을 찍고 운용에 나선다.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반 기술 등이 거론된다. 라이프스타일은 의식주와 연관된 비대면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을 하나로 묶는 열쇳말이다.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의 분야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 제작 전문 업체나 플랫폼 기업도 눈여겨본다. AI, 5세대(5G) 이동통신, 빅데이터 등의 원천 기술로 비대면 사업의 안정성을 뒷받침해주는 회사들도 집중적으로 살핀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관계자는 "재원을 조기 소진해 회수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전략을 구사하겠다"며 "스마트코리아 컴퍼니케이 언택트 펀드로 비대면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에 마중물을 부어 유니콘, 데카콘으로 진화하는 길을 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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