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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미칼, 회사채 2배 증액…1000억 조달 확정 원재료 구매 활용…5년물 절대금리 2.72~2.73% 유력

강철 기자공개 2021-07-27 08:35:11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6일 07: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두 번째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가 넘는 주문을 모은 현대케미칼(A0, 안정적)이 발행액을 1000억원으로 증액한다. 현재 개별 민평금리가 발행일까지 유지되면 최종 확정금리는 2.72~2.73% 수준이 될 전망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케미칼은 3회차 5년물 회사채의 발행액을 당초 계획한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까지 주문을 넣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 회사채 매입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현대케미칼과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은 만족스러운 수요예측 결과를 얻은 점을 감안해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지난 22일 열린 수요예측은 모집액의 4배가 넘는 2030억원의 주문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해 치열한 매입 경쟁을 벌였다.

투자자는 밴드 최하단보다 낮은 구간에서부터 공격적으로 매입 의사를 밝혔다. 특히 현대케미칼이 공모채를 발행할 때마다 수요예측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개별 민평금리보다 20bp나 낮은 금리로 200억원을 주문했다.

그 결과 개별 민평금리 대비 -9bp 구간에서 모집액 500억원이 모였다. 증액 발행 한도인 1000억원은 +10bp에서 충당했다. 현대케미칼이 1000억원 증액을 결정하면서 최종 가산금리는 개별 민평수익률의 +10bp로 정해졌다.

지난 22일 기준 현대케미칼 5년물의 개별 민평금리는 2.629%다. 이 금리가 청약일인 오는 30일까지 유지되면 최종 절대금리는 2.72~2.73% 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2개월 전 5년물 발행 당시 확정한 2.613% 대비 10bp가량 높은 금리로 1000억원을 조달한다.

GS글로벌, 컴투스, ADT캡스 등 7월에 5년물을 찍은 A0 발행사와 비교해서도 10~20bp 정도 높다. 다만 A0 등급 민평수익률보다는 약 40bp 낮은 금리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케미칼은 이번에 조달하는 1000억원을 대부분 콘덴세이트, 경질원유 등 원재료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8월 기계적 준공을 앞둔 대산 HPC(Heavy-feed Petrochemical Complex)에도 일부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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