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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사모채 400억…만기 CP 상환 2년물, 금리 2.5%…추가 발행 가능성

황준익 기자공개 2021-07-27 08:34:47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6일 16: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건설이 올해 처음으로 사모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사모채 발행 당시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26일 총 400억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년으로 각각 200억원씩이다. 표면이율은 2.5%로 책정했다. 삼성증권이 주관했다.

이전 사모채와 비교하면 금리 부담이 낮아졌다. 지난해 4월 발행한 사모채 2년물의 표면이율은 3.8%였다. 이번 사모채 금리가 약 130bp 낮다.

공모채에 적용되는 개별 민평금리와도 차이가 크지 않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한화건설 2년물의 개별 민평금리는 2.369%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이 지난 4월 발행한 3개월물 기업어음(CP) 300억원의 만기가 같은날 도래했다. 다음달 25일에는 3개월물 CP 500억원의 만기가 또 돌아온다. 추가로 사모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

사모채 발행은 공모채와 달리 수요예측 절차가 생략된다. 그만큼 금리는 다소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지만 미달에 따른 평판 리스크를 떠안지 않아도 된다. 이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1위를 기록한 대형 종합 건설사다. 국내 9조4000억원, 해외 6조6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운영하며 중장기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분양 성과도 우수하다. 지난 3월 말 기준 진행 중인 민간·주택사업은 1만5000세대(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로 평균 98.8%의 분양률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BNCP)' 관련 재무 리스크는 여전하다. 지난해 기준 순차입금은 2019년 대비 약 2100억원 증가했다. 이는 BNCP 공사대금 회수 지연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이라크 재정 악화 등으로 공정 진행이 지연되고 있다. 공정 지연이 지속될 경우 매출과 이익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차입금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 부채비율은 2018년 343.5%에서 2019년 273.2%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다시 305.2%로 높아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분양실적이 우수한 주택현장에서 원활한 공사대금 회수가 예상됨에도 BNCP 현장에서의 공사대금 회수 지연으로 단기적인 재무안정성의 개선 수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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