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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금융서비스, 데뷔 성적표 '-290억' GA 자회사 출범 첫 실적 공개, 2023년 세전이익 흑자전환 목표

김민영 기자공개 2021-08-02 07:52:36

이 기사는 2021년 07월 30일 08: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의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설립 후 첫 성적표로 '세전손실 290억원'이란 기록을 내놨다. 정상화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2023년까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세전이익 흑자전환 목표를 세웠다.

한화생명은 최근 상반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를 열면서 자회사 중 유일하게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련 내역만 부록으로 따로 떼어내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실적 발표 자료 14페이지 중 3페이지를 할애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4월 제판분리(제조·판매 분리)로 출범한 한화생명의 GA 자회사다. 1400여명의 임직원과 1만7460여명의 설계사 조직(파이낸셜 플래너·FP)을 보유하고 있다. 2분기 기준 총자산은 7904억원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올해 2분기 월납초회보험료(월초) 190억원을 달성했다. 공식 출범 전인 전분기(150억원) 대비 약 27% 증가했다. 월초는 매월 새로운 계약으로 들어오는 보험료를 말한다.

보장성 상품(92%) 위주에서 상품군을 다양화한 것이 주효했다. 2분기 월초 비중은 보장성 보험 85%, 손해보험(장기인보험) 11%, 연금 4% 순으로 기록했다.

이경근 한화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IR에서 “경쟁력 있는 한화생명 주력 상품의 물량을 지속 견지하고 GA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보 상품의 판매 비중 확대를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2분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매출은 2130억원이다. 판매수수료가 2120억원, 기타수익 약 10억원이다. 영업비용으로 2430억원이 나가 세전손실 290억원을 보였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중장기 전략도 발표했다. 이 CFO는 “생·손보 통합 보장 플랜 개발, 설계사를 위한 신규 점포 출점, 내근직을 위한 인센티브와 포상제도를 강화해 토탈 라이프 솔루션 판매사로 도약하겠다”며 “2023년 세전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번 IR에서 신사업 발굴과 핀테크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한화생명은 비상장 기업과 관련한 주요 투자로 2016년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설립 자금과 올해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690억원을 투자했다.

2019년 간편결제 플랫폼인 페이코에도 645억원을 투자했다. 이 CFO는 “회사의 투자사업 본부와 100% 자회사인 한화자산운용이 긴밀히 협업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본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플랫폼, 핀테크 등 미래 산업에 투자해 이를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 확대에 관해서도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 CFO는 “올해 연말 배당액에 관해서는 아직 구체화된 부분은 없지만 손익 추세를 봤을 때 전년보다는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한화생명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50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한화생명의 작년 배당성향은 9.6%로 2019년 22.4%에서 대폭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초저금리와 K-ICS 등 신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수적인 자본 관리를 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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