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러브콜' 노벨티노빌리티, 시리즈B 라운드 돌입 올해 초 이후 반년만, 직전 라운드 밸류 500억대
임효정 기자공개 2021-08-06 07:25:3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3일 16: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텍인 노벨티노빌리티가 시리즈B 라운드에 나선다. 올해 초 시리즈A와 시리즈B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를 진행한 이후 반년 만이다. 기관투자자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는 만큼 시리즈B 라운드 역시 순탄하게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직전 라운드는 올해 초에 이뤄졌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올 3월 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메가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이 라운드에 참여했다. 동아에스티도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선 시리즈A 라운드에도 다수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이어졌다. 쿼드자산운용과 메디톡스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 JX파트너스, BSK인베스트먼트, 킹고투자파트너스,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등 기관투자자 7곳과 함께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진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투자자를 통해 조달한 금액은 100억원이다.
이번 라운드 이후 밸류는 700억원대를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이다. 지난해 시리즈A 라운드 이후 노벨티노빌리티의 밸류는 320억원이었다. 이후 올해 초 진행된 브릿지 라운드는 프리밸류 440억원에 진행됐다. 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노벨티노빌리티의 포스트밸류는 520억원이다.
노벨티노빌리티는 2017년 박상규 아주대 약대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2017년 컴워스파마로 설립한 이후 이듬해 노벨티노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다. 줄기세포인자(SCF: Stem Cell Factor)와 SCF 수용체(c-KIT)를 저해하는 완전 인간 항체를 기반으로 안질환 치료제와 표적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18년부터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 전인 2020년 초까지 수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를 통해 10억원대 자금을 조달했으며, 시리즈A와 브릿지 라운드를 포함해 총 19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노벨티노빌리티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호응이 높다는 점에서 클로징 시점은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크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 투자 관심이 높은 벤처기업 중 한 곳으로 이미 여러 투자기관에서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발 중인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승인계획(IND) 신청도 앞두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주총 불참' 구미현, 공동지분 매각 조항에 발목 잡혔나
- 전진바이오팜 유한양행 대상 18억 유증
- '수요예측 흥행' 영창케미칼, 공모가 상단 1만8600원
- [ESG위원회 중간점검]ESG에 진심인 기아, 재계 평균 2.9회 웃도는 6회
- 지놈앤컴퍼니의 '집단 경영' 도전, 밸류 재평가 기대
- 12개로 늘어난 테슬라의 눈…삼성-LG의 '윈윈' 전략
- [게임업계 번진 ESG 물결]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 모회사와 '따로 또 함께'
- LG전자 '애플망고' GS와 공동 인수한 이유
- '자체 앱' 승부수 띄운 그라운드X, 카톡 의존도 줄인다
- 경동나비엔, 전직 CEO 사외이사로 '역할 전환'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4인 파트너 유지' 스카이레이크, 12호 펀드 닻 올린다
- 초록뱀컴퍼니, 맥주 프랜차이즈 2위 '크라운호프' 인수 추진
- 투자유치 나선 올림플래닛, 경영권 매각도 저울질
- NPX PE-어펄마, 美 콘텐츠사 '테라핀' 1100억 공동 투자
- 미운오리 된 카카오모빌리티, '상장·매각' 갈림길 섰다
- MBK파트너스, 카카오모빌리티 인수 추진…카카오에 선제안 후 협상
- 폐기물업체 '창원에너텍' 매물로 나왔다
- 역전할머니맥주 팔리자 2위 '크라운호프'도 매물로
- [로펌 빅7 M&A 전략]김상만 화우 변호사 "성장동력 찾는 대기업, 수요 증가 기대"
- [로펌 빅7 M&A 전략]'젊은 피' 화우, 전담팀 앞세워 M&A 입지 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