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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IPO 보수 204억…삼성생명 이어 역대 2위 대표주관 KB·CS 57억, 공동주관 씨티 41억 수취…한투, 빅딜 주관 이상 수입 '짭잘'

최석철 기자공개 2021-08-06 09:45:1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4일 15: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역대 3위 IPO 공모액 기록을 새로 쓴 카카오뱅크가 주관사단과 인수단에 역대급 보수를 지급했다. 삼성생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수료인 204억원을 지급했다. 공모 흥행에 따른 성과 인센티브가 더해지지 않은 금액이다. 공모 흥행에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한 하우스 역시 단일딜 기준 사상 최대 수수료 기록을 갈아치우는 데 성공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공모 흥행을 이끌어낸 주관사단과 인수단에 총 204억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3만9000원에 결정되면서 지급 보수 규모도 커졌다.

이는 2017년 상장한 넷마블을 제치고 IPO 역대 최대 수수료 규모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위는 2010년에 상장한 삼성생명으로 지급 수수료 규모는 489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금액은 2조5526억원으로 넷마블(2조6617억원)보다 규모가 적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요율을 적용하면서 수수료 순위에서는 한 계단 위에 섰다.

카카오뱅크는 주관사단과 인수단에 제공할 기본 인수 수수료율을 공모액 대비 80bp로 결정했다. 추가 인센티브는 30bp 내에서 지급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넷마블은 상장 당시 인수수수료율 75bp에 추가 인센티브 25bp를 제시했다. 다만 당시 기관수요예측 경쟁률이 평범(240대 1)했던 탓에 인센티브를 생략하고 199억원만 지급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이번에 별도 성과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732.83대 1로 SK IET(1882.88대 1)의 뒤를 이어 유가증권시장 역대 두 번째에 이름을 올린 만큼 하우스로선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성과 인센티브 없이도 상당한 금액을 지급하는 만큼 생략한 모습이다.


하우스별로 수취 수수료를 살펴보면 대표 주관을 맡은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는 각각 57억원씩, 공동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41억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모두 단일딜 기준 역대 최대 IPO 수수료를 확보했다. KB증권이 받은 기존 최대 IPO 수수료는 2020년 제이알글로벌리츠를 상장시키면서 확보한 43억원이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경우 올해 SK IET 상장으로 받은 32억원,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2017년 넷마블 상장으로 수취한 40억원이 기존 최대금액이었다.

인수단으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은 39억원의 보수를 확보했다. 하나금융투자는 6억원, 현대차증권은 4억원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인수회사로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조단위 IPO 빅딜을 맡은 주관사의 보수에 버금하는 수익을 올렸다. 39억원은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IPO 시장에서 확보한 수수료 중 최대금액이다.

올해 한국투자증권은 SK IET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조단위 딜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해 각각 32억원과 27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번 카카오뱅크 딜에서 인수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공모물량의 19%에 달하는 4850억원의 물량을 소화하면서 인수수수료 역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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