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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 3분기 사상 최대 수익성 기대감 '고조' 젝시믹스 광고비 대거 절감…6월에만 영업이익률 20% 넘어

강철 기자공개 2021-08-12 08:00:5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0일 15: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콘셉트의 에슬레져룩(Athleisure Look) 브랜드를 선보인 젝시믹스가 전체 매출액의 약 81%를 책임지며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다.

6월부터 젝시믹스 광고비를 대거 감축한 결과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광고비 절감을 앞세운 내실 다지기 행보를 7월과 8월에도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3분기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젝시믹스가 전체 매출액 81% 담당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약 42% 증가한 86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분기별로 1분기에 386억원, 2분기에 4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2017년 설립 이래 상반기에 9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대표 브랜드인 젝시믹스(xexymix)가 전체 매출액의 약 81%인 703억원을 책임졌다. 특히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대거 늘린 2분기의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메틱, 남성용 바지, 수영복 등 다양한 콘셉트의 에슬레져룩 브랜드를 출시하며 제품 카테고리를 다변화한 것도 실적 증대에 기여했다.

이러한 카테고리 확장 노력은 가입 회원수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6월 말 96만명 수준이던 젝시믹스의 누적 가입자 수는 올해 상반기 175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2분기에는 분기 기준 최대인 21만6000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하기도 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동종기업이 따라오기 힘든 수준의 가격·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한층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국내 시장에서 연 매출액 2000억원을 달성한 단일 브랜드가 많지 않은데 젝시믹스가 이러한 상징적인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깅스 외에 색조 화장품, 운동화, 수영복, 남성용 바지, 등산용 스틱 등 다양한 신규 제품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중장기 전략에 맞춰 신규 카테고리 출시를 원활하게 진행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지금보다 훨씬 큰 폭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젝시믹스 회원 가입자 수 추이 <출처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광고비 비중 15%로 낮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3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한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젝시믹스는 1분기 26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3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전체 손익을 책임졌다. 2분기에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발생한 비용이 없었다면 순이익 규모는 더 컸을 가능성이 높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6월부터 광고비를 대거 감축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젝시믹스가 과거처럼 공격적인 브랜드 홍보 없이도 마케팅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25% 수준이던 광고비 비중을 15%로 낮췄다. 그 결과 인력 충원이 있었음에도 6월에만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광고비 절감을 축으로 하는 내실 다지기는 7월과 8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3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지난달 중순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가에 반영되는 중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다보니 전체 비용에서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높았다"며 "젝시믹스가 광고를 안해도 판매에 지장이 없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 6월부터 관련 비용을 대거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들어서도 6월과 비슷한 수준의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는 주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손익 성적표를 내놓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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