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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 항암제' 티카로스, 250억 시리즈C 펀딩 완료 3년간 331억 조달…혈액암 치료제 연내 1상 신청

강인효 기자공개 2021-08-24 10:23:3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4일 10: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 벤처인 티카로스가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리즈A, B의 투자 금액 81억원을 포함해 지난 3년간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총 331억원에 달한다.

시리즈C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UTC인베스트먼트 △HG이니셔티브(HGI)-대성창업투자 △메디치인베스트먼트 △킹고투자파트너스 △우리종합금융-포스코기술투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디멘션투자자문 등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이 밖에도 현재 티카로스의 경영 자문으로 있는 피터 캐쉬(Peter M. Kash) 박사도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캐쉬 박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CAR-T 치료제 ‘예스카타’를 개발한 바이오텍인 카이트파마(Kite Pharma)의 창업자 중 한 명이다. 카이트파마는 지난 2017년 120억달러(약 13조원)에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에 인수된 바 있다.

티카로스는 2018년 6월 최경호·최은영 서울대 의대 교수와 이재원 대표가 공동 설립했다. 차세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기반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면역학계 석학인 최경호, 최은영 서울대 교수 부부가 각각 기술총괄(CTO)와 과학총괄(CSO)로서 회사의 기술을 마련하고, 전문경영인인 이재원 대표(CEO)가 사업 전반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주력 파이프라인 ‘TC011(개발명)’의 국내 임상 준비 및 수행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 및 파이프라인 확장 △연구개발(R&D), 생산 및 임상 개발, 사업화, 경영 기획 등과 관련한 인력 확충을 통해 신약 개발 및 사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CLIP-CAR 기술을 적용한 티카로스의 첫 번째 파이프라인인 TC011에 대해서는 국내의 경우 자체 임상 개발 및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CLIP-CAR 기술은 CAR 구조체의 기본 골격의 구조를 변형해 CAR-T 세포의 종양 세포 접합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종양 제거 능력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티카로스는 TC011을 혈액암의 일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1상을 연내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임상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TC011은 기존 CD19 타깃에 면역 시냅스 안정화를 통해 CAR-T 세포의 효력이 강화된 CLIP-CAR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시험관내 실험과 동물 모델의 반복 실험을 통해 향상된 효능과 안정적인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며 “앞으로 수행할 임상에서 개선된 림프종 치료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LIP-CAR 기술이 다른 기술과 쉽게 결합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워 글로벌 공동 협력 또는 라이선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티카로스의 경영자문위원으로 합류한 피터 캐쉬 박사가 회사의 글로벌 사업화 및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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