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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투자, 350억 현대-유니온 모험콘텐츠투자조합 결성 콘텐츠 제작초기·소외분야 집중 투자, AUM 4600억 돌파

이종혜 기자공개 2021-08-26 12:56:56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4일 15: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화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 온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신규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콘텐츠 투자본부의 8호 펀드다. 콘텐츠 기획·개발 등 제작초기나 소외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이달초 350억원 규모의 ‘현대-유니온 모험콘텐츠투자조합 ’결성총회를 마쳤다.

이번 펀드는 지난 4월 모태펀드 2021년 1차 정시(문체부 소관) 출자사업에서 모험콘텐츠분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결성에 돌입했다. 당시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쏠레어파트너스, 케이씨벤처스, 코나벤처파트너스 등과 함께 GP선정됐다.

앵커 LP인 모태펀드가 210억원을 출자한다. 다른 LP 2곳은 비공개다. 3개월 내에 결성 완료 기한에 맞춰 8월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결성을 완료했다. 운용 기간은 5년이고 기준수익률은 1%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허인선 책임심사역이다. 허 책임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우건설, SM콘텐츠인베스트먼트,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쳐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콘텐츠 투자본부에 합류했다. 허 책임은 처음으로 대표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영화 내부자들, 리틀 포레스트, 암수살인, 공연 정글북. 팬레터 등에 투자했다. 뿐 만 아니라 애니펜(캐릭터 기반 AR플랫폼), 왓챠(OTT 플랫폼), 래디쉬(북미 웹소설 플랫폼), 피플앤스토리(웹소설, 웹툰제작 유통사) 등이 대표 포트폴리오다.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김택균 부사장, 허수영 상무가 이름을 올렸다. 박 부사장은 쇼박스에서 전략 및 홍보 담당 이사를 역임했다. 허 상무는 싸이더스 FNH, 롯데엔터테인먼트 등에서 경영기획, 한국 영화 투자를 경험했고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콘텐츠 투자본부의 정착에 이바지했다. 기생충, 극한직업, 설국열차, 디어유(팬 커뮤니티 플랫폼) 등에 투자했다.

이번 펀드의 주목적은 콘텐츠 기획개발 등 제작초기 분야 또는 소외분야 관련 중소·벤처기업, 프로젝트에 약정총액의 70% 이상 투자해야한다는 점이다. 영화, 애니메이션, 공연, 드라마, 웹툰 제작 뿐만 아니라 1인 창조기업이 제작하는 프로젝트, 원천스토리 등도 가능하다. 소외분야인 전시, 음원, 창작공연예술 등에도 투자를 집행해야한다. 창업초기의 경우 약정총액의 20% 이상 지분 투자를 해야하고 업체당 투자 금액은 20억원 이내로 제한된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간 크로스보더 투자를 통해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수익률 제고 동시 달성이 가능하도록 전략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제작초기·소외분야 50% 이상, 창업초기 기업 30% 투자를 단행하면서 기업 니즈에 따라 프로젝트와 기업 투자를 단계별로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콘텐츠투자본부, 기업투자본부 투트랙으로 운영 중이다. 총 운용자산(AUM)은 4604억원이다. 콘텐츠투자본부는 이번에 결성된 펀드를 포함해 현재 총 5개 펀드를 운용 중이며 운용자산(AUM)은 335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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