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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운용, ETF 브랜드 'HK'...인지도 확대 노린다 브랜드 없던 패시브ETF에도 HK 명칭 추가…마케팅 강화·라인업 확대 '포석'

김진현 기자공개 2021-08-27 07:09:5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5일 10: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를 통일해 인지도 확대를 노린다. 액티브ETF 출시와 함께 도입한 브랜드를 패시브 ETF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자산운용은 패시브 ETF '흥국S&P로우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명칭을 '흥국HKS&P코리아로우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으로 변경했다. 상장된 ETF 명칭 변경은 30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흥국자산운용은 지난달 액티브 ETF 2종을 선보이면서 처음으로 ETF 브랜드를 도입했다. 그 동안에는 별도의 브랜드 없이 ETF를 운용해오고 있었다. 단 하나의 상품밖에 없었기 때문에 브랜드 도입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흥국자산운용은 지난달 6일 액티브 ETF '흥국HK하이볼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흥국HK베스트일레븐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을 출시했다. 그러면서 ETF 브랜드명으로 'HK'를 낙점했다.

흥국(Heung Kuk)의 영문 앞글자를 따 브랜드 명칭을 지었다. 흥국자산운용이 해당 브랜드명칭을 패시브 ETF에도 적용하기로한 건 동일한 운용사가 운용하는 상품이라는 점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증권사의 거래시스템 상에서 흥국자산운용의 ETF는 각각 상이한 형태로 노출되고 있다. 기존의 패시브 ETF는 '흥국'을 검색해야 보이는 반면 신규 액티브 ETF는 'HK'를 입력하면 나타난다. 이러한 이유로 단순히 HK만을 입력하면 모든 ETF 라인업을 볼 수 있도록 이를 고치려는 것으로 보인다.

ETF 사업을 영위하는 대부분 운용사가 자신들만의 브랜드를 활용해 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브랜드 도입을 통해 마케팅 활동 강화도 예상된다. 국내 1·2위 ETF 사업자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각 KODEX, TIGER 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시장에 알려진 상태다.

또한 ETF 브랜드를 도입한 만큼 향후 점진적으로 상품 라인업을 늘려갈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흥국자산운용은 액티브 ETF 상장으로 신규 브랜드명을 만든만큼 기존 브랜드 없던 상품도 브랜드명을 통일해 투자자 편의를 제공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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