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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2조 자본확충, 인수금융 짝짓기 활발 국민은행·신한은행 등 원매자와 협의

감병근 기자공개 2021-09-03 08:05:37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2일 13: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E&S가 추진하는 자본확충 딜에 인수금융을 제공할 기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자본확충 규모가 2조원 수준인 만큼 조단위 자금이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적격후보(숏리스트)들이 실사에 한창인 가운데 조만간 경영진 인터뷰(Management Presentation)가 진행될 예정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E&S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 숏리스트에 오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인수금융을 주선할 금융회사들과 활발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숏리스트에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IMM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 EMP벨스타 등 4곳이 선정됐다.

KKR과 IMM인베스트먼트는 KB국민은행과 인수금융 주선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KR은 인프라금융부, IMM인베스트먼트는 투자금융부와 발을 맞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에서 인수금융 주선은 일반적으로 투자금융부의 업무 영역이다. 하지만 인프라 사업에서는 인프라금융부가 인수금융을 주선하기도 한다. SK E&S가 도시가스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한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는 인프라 투자 성격을 지니고 있다.

KB국민은행 인프라금융부는 최근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를 인수할 때도 인수금융 주선을 맡았다.

IMM PE는 신한은행과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신한은행은 주요 LP로서 IMM PE와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신한은행은 7월 IMM크레딧솔루션이 참여한 SK루브리컨츠 프리IPO에서도 인수금융 주선을 담당했다. IMM크레딧솔루션은 IMM PE가 크레딧 투자를 위해 설립한 곳이다. EMP벨스타는 국내 대형 증권사와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SK E&S 자본확충 규모가 2조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인수금융 주선 규모는 1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대상 지분을 담보로 한 담보인정비율(LTV)이 통상 40~60% 수준이기 때문이다. 투자가 확정된 PEF 운용사는 블라인드펀드와 코인베펀드로 전체 투자액의 절반 가량을 담당하고 나머지 절반을 인수금융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숏리스트에 오른 PEF 운용사들은 SK E&S와 도시가스 자회사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실사 진행 속도라면 당초 계획대로 조만간 경영진 인터뷰(Management Presentation)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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