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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파트너스, 프리드라이프로 마스턴과 맞손 배경은 실물투자로 다변화 필요…전략적 제휴로 밸류업 기회 모색

한희연 기자공개 2021-09-07 07:30:02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6일 13: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IG파트너스가 프리드라이프 지분 10%를 마스턴파트너스에 넘겼다. 운용자산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실물자산으로의 운용 다변화 니즈가 있었던 차에 마스턴파트너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는 차원에서다. 또 좋은라이프 투자시점을 감안하면 상조업에 발을 들인지 5년여가 되어 가는 시점에서 기업가치를 한번 점검해 보자는 의도도 반영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최근 4호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프리드라이프 지분 10%를 마스턴파트너스(마스턴)에 매각했다. 마스턴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의 사모펀드 부문 자회사다.

VIG파트너스는 2016년 좋은라이프 인수에 이어 지난해 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면서 상조업 포트폴리오를 키워나가고 있다. 올해 1월 프리드라이프와 좋은라이프가 합병돼 출범한 통합 프리드라이프는 6월말 기준 누적 회원수 160만명, 누적 부금 선수금 1조4000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1위 상조업계로서 덩치가 커짐에 따라 자체 자산운용 규모도 점차 늘어났다. 총자산은 1조7000억원, 운용자산은 9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1조원에 육박하는 자산은 그동안 채권 등 안전자산 위주로 운용해 왔으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실물자산 투자 등 전략 다변화 니즈가 생겼다.

마스턴의경우 부동산 자산운용으로 상당히 강점이 있는 업계 수위의 운용사다. 최근 사모투자 자회사 부문을 처음 만들어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마스턴의 첫 투자로 프리트라이프 지분 매매가 이뤄지면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특히 프리드라이프 입장에서는 실물투자 부문의 정보 접근성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1조원에 육박하는 자산을 굴리고 있으나 프리드라이프 자체 자산운용 인력은 소수에 그친다. 마스턴이 가진 실물투자 부문의 여러 노하우를 배우고 정보를 얻으며 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적극적인 운용을 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한 좋은라이프 투자 시점에서 계산하면 상조업계 진출 5년여가 되는 시점에서 보유 포트폴리오의 기업가치를 한번 점검해보고자 하는 니즈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3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좋은라이프를 600억원 가량에 인수했다. 이후 금강문화허브와 모던종합상조 등을 볼트온 한데 이어 2020년 4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프리드라이프를 2600억원 가량에 인수했다. 올해 프리드라이프와 좋은라이프를 합병하면서 거대 상조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이번에 마스턴이 인수하는 프리드라이프 지분 10%의 금액은 약 500억원이다. 프리드라이프의 100% 지분가치로 5000억원을 책정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6월 좋은라이프를 통해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했을 때 평가한 양사의 기업가치 합계보다 40%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VIG파트너스는 소수지분을 매각하면서 1500억원 규모의 자본재조정(리캡)도 진행했다. 리캡과 지분매각 등으로 VIG파트너스는 상조업 포트폴리오 인수에 활용한 투자원금을 상당부분 회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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