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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중소딜 섭렵' KB증권, 선두 수성…시장 축소 추세[ECM/유상증자]'분기 최대어' 엘앤에프 단독 주관…조단위 빅딜 실종

남준우 기자공개 2021-10-01 07:30:02

이 기사는 2021년 09월 30일 11: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2021년 3분기 유상증자(Right Offering)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시장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딜은 없었지만 중소형 딜에 꾸준히 참여했다.

조 단위 빅딜이 없었던 만큼 작년 동기와 대비해도 유상증자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이미 올 상반기 1년치 실적을 달성한 하우스들이 많아 여유가 있다.

◇3분기까지 누적 주관실적, 작년 한해 세배 규모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2021년 3분기 유상증자 주관실적 8197억원을 달성하며 1위 하우스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분기에는 1조6625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으며 1위 자리에 올랐다. 2분기에도 3064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주관실적은 총 2조8427억원으로 2020년 한해 유상증자 주관실적(9631억원)을 이미 넘겼다.

KB증권의 3분기까지 누적 유상증자 주관실적은 최근 몇년간 1위를 차지한 하우스 실적과 비교해도 역대급 규모다. 작년 1위인 한국투자증권은 한해 동안 1조6485억원의 유상증자 주관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2018년 1조8136억원, 2019년 4754억원이다.

KB증권은 1분기 역대 유상증자 최대어인 대한항공 딜(3조3160억원)을 비롯한 한화솔루션(1조3461억원), 포스코케미칼(1조2735억원) 등 조 단위 딜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2020년 연간 주관 실적(9632억원)을 훌쩍 넘긴 바 있다.

2분기 조 단위 유상증자 딜은 한화시스템(1조1606억원)이 유일했다. 이외에 하이브가 445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KB증권은 2분기에 중소형 유상증자에 집중했다. 휴맥스(400억원), 대한해운(1865억원), 코스맥스(1339억원) 등에 참여했다.

3분기에는 시장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빅딜이 없었다. KB증권의 경우 대구에 위치한 2차 전지 소재 제조사 엘앤에프 유상증자가 4966억원 규모로 가장 컸다. 3분기 유상증자를 진행한 곳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어부산, 국도화학 등 6건의 딜에 참여하며 3710억원의 주관실적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는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포스코케미칼에 이어 2분기 유상증자 최대어인 한회사스템 딜에도 참여하며 1조9688억원의 주관실적을 달성했다.

출처 : 더벨 리그테이블

◇작년 동기 대비 유증 규모 994억 감소

올 3분기 국내 유상증자 규모는 총 2조596억원이다. 작년 동기(2조1590억원) 대비 994억원 감소했다. 작년 3분기에는 대한항공 유상증자(1조1269억원)가 랜드마크(landmark) 딜 역할을 맡았다.

반면 이번에는 1000억원 미만의 소형딜이 대부분이었다.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3934억원), 에어부산(2270억원) 등이 있었지만 주관사를 복수로 두며 하우스별로 실적이 분산됐다.

올 상반기에는 대기업을 필두로 조 단위 빅딜이 대거 등장했다. 더불어 주식시장 활항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자 중소기업 역시 주식자본시장(ECM)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는 수요가 확대됐다.

하반기에는 유상증자 규모가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평가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과 헝다 리스크 등 시장 변동성이 증가했다. 다만 이미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긴 하우스들이 많았던 만큼 여유로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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