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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1위' KB증권, 시장 팽창에 전년 실적 벌써 제쳤다[DCM/SB]NH 매서운 추격, 삼성 '약진'…중위권 경쟁 치열

이지혜 기자공개 2021-10-01 07:00:59

이 기사는 2021년 09월 30일 11: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2021년 3분기에도 일반 회사채(Straight Bond)부문에서 독주하고 있다. 2021년이 끝나려면 한 분기가 남았는데도 시장 호황에 힘입어 2020년 연간 실적을 제쳤다. NH투자증권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KB증권과 시장점유율 격차를 좁혔다.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증권이 매섭게 치고 올라왔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다만 연말까지 두고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적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2021년 3분기 일반 회사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누적 기준은 물론 분기 기준으로 봐도 성장폭이 크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 발행사들이 조달에 힘을 쓰는 것으로 분석됐다.

◇KB증권, 독주는 계속된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이 2021년 3분기까지 모두 12조2743억원의 일반 회사채 대표주관 실적을 쌓았다. 금액기준 시장점유율은 25.09%다. 대표주관 건수는 135건으로 이 기준 시장점유율은 24.86%다.
2020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KB증권은 2020년 11조9987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쌓아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사실상 2021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확실시된 셈이다.

KB증권의 최대 단골로 현대중공업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1월 40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하며 KB증권을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데 이어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코퍼레이션, 현대케미칼, 현대삼호중공업까지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기용한 덕분이다.

NH투자증권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11조1785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쌓아 시장점유율 22.85%를 기록했다. 114건의 대표주관 건수를 확보, 이 기준 시장점유율은 20.99%다. 상반기보다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을 2%P가량 좁혔다.

3분기 실적이 좋았다. 분기 기준으로 NH투자증권은 KB증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증권금융과 한온시스템, SK 등 공모채 대표주관업무를 맡은 덕분이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까지 6조3389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확보했다. 시장점유율은 12.96%다. 73건의 대표주관 건수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KB금융지주와 이마트, 신한금융지주, DB손해보험, LG화학 등의 공모채 발행에서 대표주관업무를 맡아 활약했다.

◇SK증권 ‘공고’, 삼성증권 ‘약진’

SK증권은 4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4조7145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쌓았는데 시장점유율은 12.96%다. SK증권은 2020년 리그테이블 일반 회사채부문에서 4위로 올라온 이래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대 고객사로 SK그룹과 NH농협금융그룹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의 약진이 눈에 띈다. 상반기보다 두 계단 올라 5위를 기록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3분기까지 누적 대표주관 실적은 3조1308억원이며 시장점유율은 6.4%다.

신한금융투자와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이 6위와 7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 증권사의 대표주관 실적은 모두 2조원대다. 미래에셋증권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강호로 꼽혔지만 2021년 들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편 2021년 3분기까지 발행된 일반 회사채는 모두 58조581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32.73% 증가했다. 모두 282건이다. 3분기 발행규모는 15조4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43% 증가했다. 모두 87건 발행됐다.

누적 기준 신한금융지주가 최대 발행사로 이름을 올렸고 하나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이 뒤를 이었다. 그룹 별로 SK, 롯데, 한국전력공사, LG 순으로 일반 회사채를 많이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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