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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이사 연임한다 벤자민 홍 전 사장 포함 임추위 연임 추천…안정적 조직 운영 성과 '인정'

이은솔 기자공개 2021-10-06 07:50:2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5일 08: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지은 라이나생명보험 대표이사(사진)가 연임한다. 지난해 연말 선임된 조 대표이사는 보험업계 두 번째 여성 최고경영자(CEO)이자 10년간 라이나생명을 이끌어온 벤자민 홍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조 대표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성적을 거두며 연임에 성공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라이나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회의를 열고 조지은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 추천 안건을 결의했다.

라이나생명 임추위는 벤자민 홍 이사회 의장과 2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는 벤자민 홍 의장과 윤세리, 배보경 사외이사가 참여해 추천 안건에 전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임추위는 조 후보자가 지난해 말 라이나생명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코로나 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경영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적인 회사의 성장을 위해 재선임을 추진하고자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975년생으로 보험사 CEO 중 젊은 축에 속한다. 독특한 경력도 갖췄다. 서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통번역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듀크대학교의 최고경영자 과정인 GEMBA(Global Executive MBA)를 수료했다. 각종 금융 자격증을 갖췄고 영어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라이나생명의 지주사인 미국 시그나그룹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2014년 라이나생명이 한국 진출 27년만에 첫 사옥을 마련했을 때도 조 부사장이 시그나그룹과 라이나생명 사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조 대표는 지난해 라이나생명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중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공식 취임은 지난해 12월이었지만 그해 9월 벤자민 홍 전 대표이사가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퇴임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직위를 물려줬다.

조 대표는 벤자민 홍 전 대표이사의 퇴임설이 돌 때부터 가장 유력한 차기 대표로 손꼽혔던 인물이다. 라이나생명 내부에서도 홍 전 대표의 신임을 사 '프렌드 오브 벤자민' 사단 중 한 명으로 불렸다.

2012년 헬스케어팀 상무로 라이나생명 임원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라이나생명에 합류하기 전에는 전 캐나다 계열 선라이프생명, 메트라이프생명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특히 메트라이프 생명에서는 홍 전 대표와 함께 근무했다. 이후 홍 전 대표가 라이나생명으로 부임하면서 조 대표를 추천해 함께 이동했다.

라이나생명은 올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실적을 거뒀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1740억원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1년 새 증가했지만 준비금 적립 비중이 높은 상품의 보유계약이 늘어나며 순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준비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매각설이 돌았던 지난해와는 달라진 기조다. 조 대표는 추가로 부여받은 임기 동안 디지털 손보사 설립 등 남은 과제에 대한 추진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의 임기는 올해 12월 31일까지로, 향후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연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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