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투자 나서는 마이다스, 외형 확장 '잰걸음' 인프라투자본부 신설, 삼성자산운용 출신 박상수 상무 영입
윤기쁨 기자공개 2021-10-08 07:24:43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6일 11: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인프라투자 본부를 신설한다. 대체투자 라인업을 확장해 먹거리를 확보하고 중장기적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인프라투자 본부를 신설했다. 운용역 등을 영입하고 있는 단계로 구체적인 윤곽은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향후 5~6명 인원이 본부를 이끌며 인프라 투자처 발굴 및 펀드 운용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마이다스에셋운용은 주식운용1~4본부와 부동산운용본부, 퀀트&솔루션운영파트, 부동산운용본부, 채권운용본부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 인프라투자본부가 신설되면서 대체투자 분야 비즈니스도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게 됐다. 글로벌 국가들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관련 투자도 각광을 받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를 잡기 위해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인프라투자본부는 박상수 상무가 이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 삼성자산운용 출신 박상수 상무를 인프라투자 본부장으로 신규 영입했다. 박 상무는 1999년 삼성생명보험에 입사, 부동산금융부와 기업금융부를 거쳤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삼성자산운용에서 인프라1팀을 이끌었다. 총 24년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박상수 상무는 핀란드 배전망, 사우디 파이프라인, 미국 버지니아 도로, 호주 고속도로 기업 등 다수의 해외 인프라 기업 발굴 및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1조 원 규모 글로벌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운용했다. 이외에도 호주 고속도로 PPP 사업 선순위 대출, 영국 공항 선순위 채권 투자, 칠레 태양광 프로젝트 선순위 펀드를 집행하는 등 인프라 투자에 특화돼 있다.
회사 측은 “지금 막 본부를 신설하고 인재를 채용하고 있는 단계”라며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밸런스를 맞춰 국내외 인프라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메타버스와 클린에너지에 투자하는 ‘마이다스글로벌클린메타버스성장주’ 펀드를 출시하며 라인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탄소저감산업’과 ‘메타버스’의 두 개 테마를 모두 담은 상품이다.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그리드(Grid) 업그레이드,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재생에너지 기술과 그래핀 배터리, 연료전지, 파워 반도체 등 배터리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동시에 플랫폼, 지적재산권(IP), 5G 및 6G 인프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메타버스 기술과 관련된 기업도 포함한다.
첫 액티브 ETF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퀀트 기반 인공지능 운용 기법을 토대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애널리스트들이 보텀업 방식으로 선별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장중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종목별 투자 비중이나 투자 대상 종목 선별도 가능한 상품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윤기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다올운용 라인업 확대 '총력'…해외재간접 펀드 출시
- [2분기 추천상품]불안한 시장 "소나기 피하자" 고배당·공모주 전면배치
- 삼성운용, 삼성벤처 DB 굴린다…OCIO 펀드 출시
- [간판펀드 열전]메가펀드 옛 영광 한투네비게이터 '리부트'
- [배당ETF 돋보기]TIGER유로스탁스배당30, 유럽증시 호황에 '훨훨'
- KB운용 ETF 인력 공백, 내부서 충원
- 새 대표 체제 키움운용, 계약직 전환 잠정 연기
- 연금시장 공략 박차 삼성운용, 라인업 확대
- [ETF 위클리]코스닥 지수 주춤한 사이 인버스 수익률 '훨훨'
- 김태우 하나운용 대표, 다올운용 출신 인사 잇따라 영입